세 명의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입니다. 이들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열혈 지지그룹인 ‘문파’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들어봤습니다. 이들은 모두 2000년대 초반부터 열혈 노사모 회원으로 활동했고, 지금도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두환(56)씨는 온라인 공간에서 일부 극렬 문파의 공격성·배타성이 표출되는 이유에 대해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 활동을 하나의 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활동들도 올바른 방식으로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파에게는 문 대통령의 존재 자체가 절대화됐다”며 “팬심이 광기로 변한다면 광화문 집회에 나오는 태극기 부대와 다를 바 없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