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나와있는데 애가 혓바닥에 감전이 되가지고 힘들어한다는 말에 집에 왔습니다...
수의사분 말로는 약 잘먹으면 나을거라고... 혹시 조직괴사가 되더라도 그부분일뿐 통증은 곧 없어지고 괜찮을거라고 했다고 합니다.
근데 당장 애가 밥도 못씹고 물도 못마시는걸 보자니 마음이 너무 아픈거에요...
집에 뭐 먹일만한게 없나 찾다가 생마가 있어서 검색해보니 생마도 잘게 썰어서 주면 괜찮다고해서요
생마에 꿀넣어서 갈아서 줬더니 처음엔 좀 안먹으려고 해서 결국 손바닥에 부어서 주니까 먹고 좀전에 잠들었네요...
생마 만졌더니 지금 손바닥은 간지러워서 미칠거같지만... 애가 조금이라도 먹었다는거에 마음이 더 편합니다.
애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밥가지구 싸우던 애들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