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기업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특혜수주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덕흠 의원이 이번에는 부정채용 연루 의혹에 휩싸였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임원 당시 조카와 출신학과 교수의 딸, 입찰 담합을 대행한 일가 소유의 건설사 간부 아들, 전 서울시 공무원 등 이해관계로 얽혀있는 사람 25명 가량을 협회에 취업시켰다는 의혹이다(☞박덕흠, 이번엔 ‘채용비리’ 의혹.. 시민단체, 3차고발 ‘시사’).
골프 여행에 동행한 여성을 전문건설협회 정규직으로 채용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MBC 보도에 따르면 박 의원은 대한전문건설협회장에 취임하기 직전인 2006년 10월 지역 협회장 3명과 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에서 골프 모임을 했다.
당시 2명의 젊은 여성이 동행했는데 그 중 한명인 A씨는 이듬해 협회 서울지회에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A씨는 박 의원이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제출된 협회 전·현직 부정 채용 의혹 대상자 명단 25명에도 포함됐다.
출처 |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10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