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너무 쓰린데 너무너무 메스껍고 음식냄새만 맡아도 역겹고 근데 

빨리 뭐라도 안먹으면 죽을것같은데 뭘 먹어도 다 토하고 (귤만먹어도 토했어요 ..)

너무 어지럽고 정신을 못차리겠고 몸에서 열이 나는것 같고 (실제로 열은 안나지만 몸에서 불이 나는것같이 느껴져요ㅠㅠ)

이게 한번 시작되면 몇시간동안 그래요 ㅠㅠ 뭘 먹어도 몸이 안받아들이고

그래서 이게 저혈당쇼크인가 싶은데요

작년 여름에도 한번 전철에서 쓰러지다싶이 할뻔한적이 있는데 이렇게까지 증상이 심했떤적은 처음인데

갑자기 속이 확 쓰리더니 그 쓰린 기운이 목을 타고 머리까지 올라온다고 해야하나?

머리에 쥐나는것같고 사지가 마비되는것같이 막 손이 덜덜덜떨리고 

손끝이 굳어서 핸드폰에 전화번호도 제대로 못찍을정도로 근육이 수축되는건지 막 손이 자기멋대로 접히고 .. ?

몸이 엄청 떨리고 식은땀이 진짜 엄청많이났어요 ㅠㅠ 주체를 못할정도로 나는데 또 그와중에 춥고

때마침 남자친구가 급한대로 진통제라도 들고 뛰어와서 그거 먹고 바로 옆에있는 대학병원 응급실 갔는데요

원래같으면 두시간은 힘들었을텐데 .. 진통제를 먹어서그런지 금방 괜찮아졌어요

응급실가서 심전도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 다 찍어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셨구요ㅠㅠ

선생님이 신경쪽이나 심장쪽문제일수도 있으니 검사 받아보라고 하셨는데 그후로 아직까진 또 증상이 없어서 안받아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