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8살의 나이로 공학석사라는 칭호를 획득하게 된 저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제 모든 활동을 잠시 내버려둔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달랑 배낭 하나 메고, 거침없이 다녀왔습죠. 배낭여행이니까요.
출발할때 당장 당일 묵을 숙소 이외에는 아~무것도 정하지 않고 무작정 떠났습니다.
초보여행자이다보니 준비부터 출발까지 우여곡절이 많았고, 여행기 정리 겸 정보공유차 글을 써보려 합니다.
제가 도움을 얻었던 만큼, 또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요.
최근에 지인 중 몇명도 제 여행기를 듣고는 동남아, 남미 간다고 계획했던걸 유럽으로 전환해서 보낼만큼
유럽은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물론 코스짜는데 도움을 주고, 상담도 많이 해줬죠.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써내려가는거라 글이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준비과정부터 써보겠습니다.
루트는 아래와 같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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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비용산출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 바로 돈입니다. 전 46일의 여행간 약 600만원(비행기티켓,유레일패스 포함)의 비용이 소비됬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대학생 기준)이 계획을 짤 때 하루 10만원(숙박비,식비,당일교통비,부대비용)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운다고 하네요.
저도 비행기랑 유레일 빼면 450만원이니 딱 맞춰 쓰고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 남자기도 하고, 의외로 식비 지출을 많이 줄인 편이라, 개인차가 클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필요하면 소요 경비에 대해 대충이나마 엑셀로 정리해서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 비행기 티켓 및 유레일패스, 기타 교통편
여행을 다니며 만났던 사람들에게 들었던 대부분의 가격분포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110만원 전후 였습니다.
직항 티켓이 좀더 가격이 높았고, 경유지가 있으면 조금 싼 편? 이었죠.
1.1) 티켓가격 알아보기
비행기 티켓은 어떻게 해야 싸게 구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일단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Skyscanner' 어플이 있구요. 또 'Kayak' 이라는 어플 및 사이트가 있습니다.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날짜와 장소를 정해서 매일매일 가격변동을 확인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만,
가장 확실하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4개월 전에 발권하는 티켓이 가장 저렴하며, 그 이상(5개월이라던지)은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9월 2일 비행기였고, 4월 20일경에 예매했습니다.
이외에 싸게 구하는 방법은 항공사 특가 프로모션이 있는데요, 사실 말그대로 특가 프로모션이기때문에 경쟁률도 치열하고, 날짜도 어중간한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언제 특가가 뜨는지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어야하죠.
1.2) 카약신공
한번쯤은 들어보셨을만한, 카약신공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Kayak 사이트에서 전세계 항공권을 검색하기가 편하고, 또 변태적인 스케쥴을 완성할 수 있어서 능력자분들이 때때로 이용하시기도 합니다.
제가 본것중에 가장 충격적이었던건 '방콕-암스테르담-방콕-한국-호주-한국' 해서 9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을 보여주시기도...(...)
각 항공사나 취항지 별로, 좀 저렴한 노선이 있는것들을 연결연결해서 싸게 가는건데요.
우리나라에서 선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노선은 일본 이원발권입니다.
일본이 국제허브라서 일본발 비행기들이 가격이 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본발 유럽비행기와 유럽발한국행 비행기로 예약을 하는경우도 많다고 하구요
저같은경우에도 그렇게 해서 싸게 다녀왔습니다.
항공사는 카타르항공, 오사카(KIX) - 도하(DOH) 경유 - 파리(CDG) // 파리(CDG) - 도하(DOH) 경유 - 인천(ICN) 이런 비행기였는데
경유시간이 그리 길지도 않았고, 비행기가 큼직해서 이코노미석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널찍한 자리였습니다. 서비스도 최고였구요
가격은 무려 550불...환율따져서 약 60만원에 일본행 편도로 제주항공 12만원에 해서 토탈 70만원 정도가 비행기 티켓값으로 들어갔습니다.
1.3) In & Out 정하기
In 이란 출발 시에 들어갈 나라의 공항을 이야기하고, Out 은 귀국할때 이용할 나라의 공항을 이야기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런던 In, 로마 Out을 택합니다.
인기있는 런던 & 로마가 왜 인기가 있는지는 지도를 보며 루트를 짜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맨처음에 주변에 물어봤을땐, 내가 어떤여행을 하고싶냐에 따라 다르다고 귀찮은듯 얘기하길래
결국 고민하다가 파리 In&Out을 선택했습니다만, In & Out은 친구들 말대로 확실히 자기 취향인 것같습니다.
코스를 짜면서 선택하는게 가장 좋겠죠.
In& Out 을 정하는 것에서도 가격의 차이가 조금씩 생기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4) 유레일패스
유레일패스가 뭐시냐? 라고 말하신다면 말그대로 패스! 입니다.
유럽내 협약된 나라에서 기차를 자유롭게(혹은 약간의 추가금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자유(?) 이용권이죠.
종류가 다양해서 저도 맨처음엔 애를 먹었습니다. 뭘 사야할지, 어떻게 쓰는건지...
그래서 충분히(?)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먼저 종류로는 글로벌 패스(플렉시블 패스), 셀렉트 패스(원컨트리 패스) 등이 있습니다.
1.4.1) 글로벌 패스(플렉시블 패스)
일단 글로벌 패스 자체는 일정 기간동안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패스입니다. 이동이 잦거나, 기차를 많이 이용할 때 유용하죠.
플렉시블 패스는 좀더 확장된 개념으로, 일정기간 내에 정해진 횟수(일 단위) 만큼 이용이 가능합니다.
제가 구입했던 것은 2개월이란 기간동안 15일 사용가능한 플렉시블 패스였습니다.
1.4.2) 셀렉트 패스(원컨트리 패스)
정말 계획적으로 여행을 하신다면 셀렉트 패스도 나쁘지 않습니다.
나라마다 일정 스코어가 정해져 있는데, 이 스코어 점수의 합계로 계산해서 가격이 산출되는 패스입니다.
이 셀렉트 패스도 플렉시블처럼 2개월 내에 6일 사용 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원컨트리는 한 나라만 무제한인거구요.
1.4.3) 패스 구입방법 및 사용법
일단 나이! 만 26세 기준으로 유스와 성인으로 나누어집니다. 유스는 1,2 등석 둘다 구입가능하지만 성인은 1등석밖에 안됩니다.
저도 하필 생일이 지나서(만27세) 1등석으로 갔는데, 조금더 비싸긴 해도, 1등석 혜택이 좋더군요.
구입처는 공식 홈페이지, 인터파크, 유랑(네이버카페), 여행사 등등이 있으니 여러분의 취향대로...(전 여행사 특가로 어찌어찌 싸게..)
다음으로는 매우! 중요한 사용법!
글로벌 패스는 개시일 기준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현지에 도착하고, 기차를 타러가서 창구에서 도장을 쾅! 찍어서 개시하시면 되구요
프랑스랑 이탈리아, 그리고 야간 열차 등을 제외하고는 그냥 들고 타서 자유롭게 아무데나 앉으시고,
검표원이 지나갈때 여권과 패스를 함께(여권은 안보기도 합니다만) 보여주시면 됩니다.
플렉시블 패스는 패스와 함께 기록지가 있는데, 자기가 탄 기차 출발시간,도착시간,출발지,도착지를 기록하고, 또 패스에 사용날짜를 표기해야합니다.
저는 사용법 모르고 독일에서 그냥 탔다가 독일의 핸섬한 검표원이 이렇게 하면 벌금 50유로다! 50유로 내라! 이러더니 츤츤하게 사용법을 알려주곤 다음부터 조심하라고 하며 그냥 가더라구요ㅋㅋ
셀렉트 패스도 마찬가지로 사용 날짜만 표기해주면 됩니다.
1.4.4) 기타 기차 티켓 발권
위에 잠깐 말씀드린대로 프랑스, 이탈리아, 야간 열차의 경우 예약이 필요합니다. 유레일패스에 할당된 좌석(쿼터제?)이 있어, 예약하지 않으면 탑승할 수 없고, 자리가 다 나가도 탑승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약간의 꿀팁인데요. 이탈리아도 여유로운 마인드때문인지 창구발권이 거의 헬입니다. 대기 1시간은 기본, 2시간은 일반적이죠
유레일 할인 발권이 무인발권기에서도 가능한데요. 스페셜 디스카운트를 포함하는 과정으로 발권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되있어 어렵지 않습니다.
1.5) 유레일 혜택
네, 비싼 돈주고 샀는데 혜택 누려야죠. 암요.
저같은 경우 1등석이다보니, 물도 공짜로 주고, 신문도 주고(못읽지만...), 몇몇 나라의 1등석 라운지에서 무제한간식(..)을 즐기기도 하고
유람선을 무료로 타거나, 장거리노선버스 무료, 혹은 시내 전철 무료 등등의 혜택이 있습니다. 누립시다!
1.6) 기타사항
계획을 정말 알차고 짜임새있게 가시는분들은 몇개월 전부터 준비하며 미리미리 구간권(서울-부산 티켓처럼 정해진 구간을 이용하는 승차권)을
예약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1.4.4에서와 마찬가지로 홈페이지를 이용하시면 되고,
2개월정도 미리 열린다고 하니 유레일보다 구간권이 싼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영국에서는 유레일이 통용되지 않습니다.
1.6.1) 유로스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해저터널로 연결해주는 기차를 유로스타라고 합니다. 가격? 겁나쎕니다. 정상가격 20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그러나 2개월 전,3개월 전 미리 사면 마법의 가격이 나옵니다. 4만원까지 떨어집니다. 전 계속 고민하다가 점점 올라서 포기했구요
유레일 10% 할인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괜히 런던 In으로 해서 한번밖에 타는 이유가 여기 있나봅니다. 비싸니까요..
1.6.2) 저가버스(Megabus, Flexbus, Student Agency, Euro Line 등등)
저가 버스들이 보통 코치(coach)라고 불리는 버스를 사용하는데, 1층은 짐칸, 2층에 좌석이 있고, 나름 와이파이도 되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제 경우엔 파리에서 런던으로갈때, 그리고 런던에서 암스테르담으로 갈때 이용했습니다.
전자의 경우 10시간(..) 걸렸구요. 후자의 경우12시간(..!!) 걸렸습니다.
허리 뽀사질거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도자도 끝이 안나요...
2. 루트정하기
유럽은 유로존과 비유로존, 그리고 영국으로 크게 나눌 수 있겠습니다.
유로존 내에서 이동은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지만, 비유로존(거의 없지만)과 영국의 경우엔 입국심사가 필요합니다.
제 루트를 보시면 파리에 도착하여 런던으로 갔다가 암스테르담으로 나옵니다.
런던으로 갈때 한번 출입국심사를 받고, 나올때 또한번 출입국심사를 받습니다.
귀찮죠...그래서 많이들 런던으로 In 하고 내륙으로 나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제 루트는 다같이 돌자 유럽한바퀴 코스입니다. 네. 그냥 크~게 한바퀴 돌았죠.
루트상에 없는곳은 언젠가 다시한번 꼭 가보고싶네요.
루트짜기도 상당히 취향을 탑니다만
내가 꼭 가보고싶은 곳 몇군데를 정하고, 그 곳을 포함하는 아름다운 루트를 그려보는게 좋습니다.
지도에 나타내보면 어느정도 효율적인 루트를 정할 수가 있죠.
아, 루트를 짜고, 여행계획을 세우는데 가장 좋은 사이트는 역시나
'스투비 플래너' 그리고 '위시빈' 이죠.
사이트 사용방법은 정말 쉬우니 들어가셔서 시키는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2.1) 횡단코스
런던을 시작으로 로마까지 직선으로 쭉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및 남부지방), 스위스, 이탈리아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로 이어지는 코스가 대개 정석이라고 합니다.
짧은 기간에 알짜배기만 보고싶은 분들을 위한 코스라고도 하구요.
2.2) 종단코스
체코 프라하(혹은 부다페스트)를 시작으로 스페인 마드리드(or 바르셀로나)로 나오는(혹은 반대로) 코스입니다.
체코(헝가리),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남부, 스페인 등을 포함하는 코스입니다.
횡단코스와 비슷하게 알짜배기여행이라고 할 수있겠죠.
2.3) 프리코스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가고싶은대로 가는 코스인데, 시간많고 돈많은 자유로운 영혼에게 추천합니다ㅋㅋ
프리코스와 관련되서는 이후에 좀더 다뤄보겠습니다. 제가 거의 반 프리코스였거든요.
3. 짐싸기 및 준비물
6주나 여행가는데 짐을 얼마나 챙겨야 할까,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그래 20대에 고생 안하면 언제 해보겠냐 하는 마음으로 배낭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또 제 성격상 캐리어를 끌고다니는거보단 두손이 자유로운 배낭이 더 편할거라는 생각도 있었구요.
찾다보니 배낭하나로 두달씩 다녀온 분들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용기를 얻어 50리터짜리 배낭을 구입했습니다.
제품은 Kelty사의 Red Wing 입니다. 때마침 제가 사려고 할때 50% 할인해서 7만원에 구입했습니다..ㄷㄷ(개이득)
해외 마운틴기어사이트(?) 에서 호평을 받을정도로 가성비가 뛰어나단 소식을 접하고는 냅다 결정했죠.
비싼 배낭들은 다 경추끝에서 요추끝까지 길이를 재고 거기에 맞춰 크기도 조절해서 사고, 어깨와 허리에 무리가 안가게 세팅하는 방법 등
또 새로운 세계에 눈뜨게 하더군요ㄷㄷ
암튼 가방을 준비하고 준비물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남자 기준이니 여성분들은 또 캐리어가 편할 수도 있습니다.
3.1) 필수적인 준비물
일단 당연히 여권! 그리고 여권 분실을 대비한 복사본과 여권사진 2장, 해외사용가능한 체크(신용)카드, 옷핀, 손톱깎이, 전기면도기, 자물쇠
옷핀과 자물쇠는 도난방지에 매우 유용합니다.
남자다보니 면도가 필수라 전기면도기를 들고갔는데, 충전한번 안하고 썼네요...브라운면도기 짱짱맨...
체크카드는 가장 유명한게 하나 비바G 카드입니다. 저도 들고 갔었죠. 근데 이게 어머나 세상에.
가자마자 에러를 칵퉷하며 뱉어내곤, 단 한번을 제외하고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비슷한 현상으로 고생했다는 글을 많이 봤고, 제 지인도 현재 여행중인데 사용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다른 카드도 꼭 들고가시길 권합니다.
휴대용 가방도 꼭 필요합니다. 불시에 여권검사를 하기도 하고, 기타 귀중품을 주렁주렁 주머니에 넣고다닐 수는 없기에, 힙색이나 작은 크로스백을 하나 들고가는것 중요하죠.
3.2) 옷가지
일단 전 상남자기 때문에 패션은 생각하지 않고, 일주일분량의 티셔츠와 속옷 양말, 바지 두세벌, 바람막이 2장과 얇은 패딩(스위스용)을 챙겼습니다.
숙소에서 대부분 세탁이 가능하니 한달치 바리바리 안싸들고 가도 됩니다.
신발은 걷기 편한 신발로 한켤레 준비하고, 숙소에서 쓸 삼선슬리퍼도 하나 챙겼습니다. 의외로 유용하더군요.
8월 말이라 여름이라 생각하고 반팔만 챙겨갔더니 은근히 쌀쌀한 날씨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현지에서도 옷가지를 조금 구매했죠. 두꺼운 맨투맨 한두장 정도요.
3.3) 기타 있으면 좋은 준비물
저는 학회 행사때 받은 짐정리세트(?), 리빙박스처럼 정리할수있는 메쉬백을 잘 활용했습니다. 옷용 하나, 속옷용 하나, 빨래용 하나.
전자기기는 아이폰, 아이패드미니, 디지털카메라(소니 RX100M3), 보조배터리 이렇게 들고갔습니다.
충전기는 USB 5구 짜리 챙겨가니 4개가 한방에 충전되고 좋더군요.
아 여행용 멀티탭? 나라마다 다른 규격 맞춰주는 어댑터같은 것, 필요합니다. 전 대부분 한인 숙소에 머물러 많이 쓰진 않았지만 없는것보단 낫죠.
카메라는 뭐 DSLR이 좋긴하겠지만 무거워서 들고다니기 힘들다는 생각에...
디카 끝판왕인 RX100 들고갔습니다.
이후 여행기에서는 사진도 추가 하겠지만...제 기준에선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물들이 나와줬고, 들고다니기도 편했습니다.
무보정 리사이즈한 사진 한장 첨부해봅니다.
저 날이 흐리고 비가 오는데도 나름 좋은 결과를 보여줍니다.(물론 풍경이 깡패지만)
4. 기타 등등 및 마무리...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진짜 운이 많이 따라준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비행기+유레일 이 150만원이라는 정말 싼 가격에다가, 가는 곳마다 날씨가 많이 도와주기도 했고, 그 흔한 소매치기 한번 당하지 않았죠.
물론 중간에 난민사태로 잠시 고생하긴했지만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얼굴은 모자이크(?))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궁금하신게 있다면 댓글이나 혹은 메일을 통해 질문해주시면 성심것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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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행은 계획을 세울때부터 시작되는거라고.
여행을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는 순간 나의 마음은 이미 여행을 떠난거라 하셨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마음속에 여행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면, 더 늦기전에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