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만에 달려봤습니다.
계단 오르기를 한 후인지 생각보다 많이 느렸지만 날이 선선해져서 흐르는 땀도 식혀주고 기분은 좋네요.
풀업과 딥스가 늘려면 체중을 좀 더 줄여야할 것 같은데... 몇달 째 잘 안되네요. ㅎㅎ
지난 주말 가을 맞이 청바지를 사러 갔어요.
아재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유행한다는 스키니진이라는 것을 권하길래 입어봤는데...
허리는 29까지 들어가더라구요. 근데 허벅지가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나네요?
특히 외측광근이 뽈록 튀어나오더라구요. '내가 이런 근육을 가지고 있었나' 하는걸 새삼 깨달았어요. ㅎㅎ
또, 요즘 바지를 맵시나게 입으려면 진짜 근육이 없어야 하는구나 싶더라구요.
건강은 상관없이 옷을 만드는 의류업체 놈들!
암튼, 주위의 비난이 예상되지만 과감히 그 시키니진이라는 것을 사봤습니다.
다행인건 식이 조절을 못했어도 허리가 늘지 않았다는 것.
불행인건, 그럼에도 배는 나온다는 것.
몇달 더 이어질 것 같던 무더위가 하루 다르게 무뎌지네요.
낮에도 더운줄 모르겠고 밤에는 춥기도 하구요. 어제 여름 이불 대신 가을 이불을 덮고 잤습니다 .
환절기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열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