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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에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이야말로 공포입니다.
게시물ID : sisa_6546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항아리
추천 : 2
조회수 : 4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25 16:58:29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는 따끈따끈한 소식.
 
이에 앞서 MB는 “검찰이 내 주위를 뒤지고 다니고 있다”며 불쾌감 표시. 이어 “(전직 대통령에 비해) 나는 아직까지 별다른 일이 없었다” “나는 정치도 생활도 깨끗하게 살았다"고 밝혀.
 
총선 공천 싸움을 앞두고 친박계가 친이계 단속에 나선 것이라고 봅니다. “친이계는 입 닥치고 가만히 있으라”라는 압력.
 
그런데 이명박의 “나는 아직까지 별다른 일이 없었다”라는 발언이 묘합니다. 이말은 대단히 불안하다는 반증이죠. “나는 정치도 생활도 깨끗하게 살았다”는 발언도 묘합니다. 이말은 그렇게 살지 않았다는 반증이죠. 설령, 자신의 손에 똥을 묻히지 않고 살았다면 자신을 대신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손에 똥을 묻혔을까요?
 
새누리당의 공천갈등이 아슬아슬한데도 결정적으로 폭발하지 않는 이유는 친이계가 “나는 아직까지 별다른 일이 없었다”는 사실을 자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생각하지도 못했겠죠. 그런데, 이제 “나는 아직까지 별다른 일이 없었다”는 사실이 공포로 와닿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의 공포. 어쩌면 친이계가 겪는 현실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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