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으어어어ㅓㅓ 이십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햇수로 딱 십 년 된 친구년이 있는데요. 제목 그대롭니다. 개때리고 싶어요
뭐 장난으로 띠ㅐ리고 싶다 이게 아니라 진짜 뭐라해야되지 걍 이해가 안갑니다 요즘
얘가 다음 여초카페 두어개 걸쳐 회원이에요 본인입으로 페미니즘을 지향한다 어쩌구저쩌구 나름대로 정치의식도 진보적이고 똑똑한 앱니다
근데 여자앲 사이트 초반에 생길때 눈팅하고 그러길래 들어가지 말라고 거기, 거기는 그냥 남성혐오사이트 그이상그이하도 아니라고 단단히 못을 박았는데 지가 생각하기엔 이 사이트가 추구하는 사회적 의식 개선 노력들중에 나름 맞는 말도 있다며 마냥 틀린건 아니라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서 강조하는 대표적인것들중에 어떤것은 자체가 틀린말이 아닐 지도 모르지만 보통 그럴듯한 문구를 내세워서 뒤에선 범죄에 가까운 짓을 하고 그걸 정당화시킨다고 했죠 그랬더니 자기가 좀더 봐야겠다더군요, 그리고 나선 얼마후에 본인도 이 사이트 좀 너무 극단적이다 어쩐다 하길래 내가 말하지 않았냐며 앞으로 들어가지 말라했죠. 본인도 안그러겠다 했습니다.
암튼 그러고 얘는 뭐 나한테 근근히 여초사이트에 올라온 웃긴글같은거 보내주고 그랬어서, 뭐 인터넷을 계속 하긴 하는것같은데
이상한게 애 사상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남친이랑 깨지고 나서 더 심해졌습니다.
본인이 뭐 나름대로 어디까지 엄청난 페미니스트라고 자부하는진 모르겠지만
자꾸 남성 자체를 일반화하고 폄하하는 듯한 말을 카톡으로 하는겁니다. 아니 일부중엔 물론 그럴법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모든사람이 그런건 아니니 그런식으로 싸잡아 욕하는건 안좋다고 해도 본인한텐 한귀로 빠져나가는것 같아요
뭐 남자들은 왜 꼭 여자가 요리를 다 해야만하는것 같이 구냐느니 상하이 남자가 그렇게 가정적이라느니(파워 상해남자 관련 글 보냄)
왜 우리나라 남자들은 남성성이 여성성보다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냐느니,
한번은, 여동생이 채팅하면서 웃는얼굴로 욕하는 짤을 웃기다고 보냈더니 너 요즘 오유하더니 이상해진거 아니냐느니 그 사이트는 여성관이 별로라느니 기타등등 개많아요
아...물론 쟤 하는 말도 나름 일리는 있습니다 여자로서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요. 아 진짜 ..프로 진지충이에요
저 요리 어쩌구 한 말은 쟤가 부모님한테 본인이 요리한걸 카톡으로 보내드렸더니, 엄마는 어머 잘했네^^하는데 아빠는 우리
ㅇㅇ이 요리 한번 꼭 먹어봐야겠네 이런식으로 말했다고 저렇게 삐딱하게 말한거에요..그래서 저는 그냥 대견하단 의미로 하신말씀 아니냐 했죠..
그리고 이건 좀 다른 문젠데. 지가 기분이 쌔꺼울땐 말투같은게 ㅇㅅ같은데서 상대방 되도않게 성질 돋굴때 쓰는 말투있죠 그런게 말을해요.
뭐 나랑 대화하는데 내가 언제 한번 맥주맛집가자니까 지는 술이싫다고 왜먹녜요 그래서 맛있으니까 먹지 이러니까
헐ㅋㅋ 이러더니 야 그런게 젊음의 낙인줄아니 그렇게 먹으면 추하기만하지^^ 이러더군요ㅋㅋㅋ보통 저 웃음웃음 상대방 약올릴때 잘 하는거잖아요
ㅋㅋㅋㅋ
얘가 평소에 좀 답정너식으로 본인이랑 닮은 연예인들 보고 이쁘다 하거든요.
본인이랑 이미지가 비슷하거나 뭐 그러면 자꾸 예쁘지 않냐면서 사진을 보내요..얘가 눈이 쳐졌는데 눈만 쳐지면 다 이쁘대요
아진짜..예쁘긴 예쁜데 한두번도아니곸ㅋㅋㅋ
수지가 예쁘대요. 동의했어요. 수지여신님은 개예쁘니까요.
트와이스 나연인가 물론예쁘죠 존예예요 근데 이미지랑 턱이 너랑 존나 똑같아요
어느 쇼핑몰 모델이 예쁘대요, 봤더니 그냥 지랑 똑같이 생겼는데 키만 좀 더 커요. 그래서 니랑 비슷하게생겼다 했더니 존나 좋아하면서아니래요
이런 비슷한 일이 여러번 일어났어요 으.. 맨날 지랑 닮은애들 사진만 가져와서(연예인이든 아니든) 예쁘다 하니 이건뭐...어쩌라는건지..
그러고선 내 미적기준은 취좆ㅋㅋ.. 뭐 아이유 좋다했더니 영악하니 어쩌니 그러면서 까대질않나..
시노자키 아이 맥심사진보여주면서 가슴크고 사진도 예쁘다고 칭찬했더니 허리가 너무 굵으니 어쩌니 하면서 까대다 지는 트와이스 모모가 좋다고 말돌려버리고.. ㅅㅂ걍 제가보기엔 본인이 AA컵이라 열폭하는것같고..
으...하나부터 열까지 왤케 삐딱하게 구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