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을 말하자면 저희결혼식은 3월달이구 아직 나가야되는 돈이 꽤있네요 결혼반지 (비싼것 말고 싸게 해결하기로 했지만 100에서 150은 나갈거같네요) 결혼식날 입을 한복 대여값 저 신랑 양가어머님것들 합쳐서 앞으로오십정도 더내야하구요 신혼여행비도 백내지 이백 더 나가야하네요. 현재 여유금이 천만원이있고 제가 딱 덜도더도말고 일 끝내고 퇴직금받은후 400정도 딱 들고있는데 이마저도 가전채우면서 들였던 할부금액 이번에 몰아서 다 갚으면 200정도 남아요 저희앞에는 집전세계약으로 저희가 모았던 돈 합쳐서 낸다음 남편 앞으로6000만원의 대출이있어 이자가 꼬박꼬박나가구요 시월달부터 함께 살기때문에 전기세 가스비 수도요금이 나가고있어요 남편이 버는 월급에서 현재 천만원 쓰지않고 플러스 마이너스 되면서 계속 지출중이고 (남편계좌로 남편의보험 남편의 폰비 카드값. 저희 수도.가스.전기. 그리고 현재 생활하면서 일주일에 밥 식비등으로 7-8만원씩(집밥위주))로 나가고 있고 저는 일 안하고 현재 살림만 꾸려나가는 중이에요
제가 일이라도 하면 좋을텐데... 제가 직업특성상 지금 취직을하면 절대 신혼여행 결혼 다 할수가없어요 (유치원 교사: 아시는분은 알겠지만 원장님과 아는사람아닌이상 결혼하시는분들 결혼준비 순탄하게 못하시구 신혼여행도 눈치보면서 갑니다 게다가 아는사람이 더한다고.. 저는 약속도 안지키고 이상한분 만나서 시월중순에 그만두고 나왔어요 결혼 못하겠더군요) 더군다나 신학기시작하면 더더욱이 그렇구요 제가 돈을 벌수있는시기는 못해도 신행끝나고 추스르고 사월 중순이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저외에 들 돈이없다는건데..
남편이 결혼식 올린후 어느정도 상황정리가 끝나면 차를 바꾸길원했습니다 저도 허락했죠 많이 낡았으니까요 남편차가 굉장히 낡았었거든요 연애때 당시 9살먹은 부릉이를 샀던거라서 3년간 그래도 남편과 전주인이 관리를 잘해서잘탔는데 갑자기 12월 말.. 차가 ^^.. 시동이 걸리지않기 시작했어요ㅋ
걸렸다가 안걸렸다 하는데 남편이랑 정비소를 가니까 이젠 차가 낡아서 그러는것밖에없다.. 일단은 시동이 걸리니까.. 큰문제는없다..라고.. 이게 전문가가 그렇게 말하니까 차알못인 저나 남편은 띠용 했죠
남편이 차를바꾸겠다고 하는데 차를 요번에도 중고로 살건데 이번에 오래 타겠다고 나중에 아이까지 생길걸 고려해서 1200-1300정도를 지불하고 좀 큰 차를 사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솔직히 저의 견해는 그래요. 남편이 갖고있는 남편 계좌의 700만원은 남편 아버님께서 힘들게 마련해주신 돈이고 결혼준비 하며 쓰라고 했던거거든요. 제가 일을 못하고있으니 생활에라도 조금씩 보태라고.. 헤프게 안쓰려고 노력하긴하는데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거고.. 갑자기 무슨일이터질수도있는데 여유금 500은 남겨야지 않겠나.. 솔직히 500도 저는 적다고 생각해요 제가 쫄보라 그런지..
처음에는 500을빼서 차에 넣고 나머지를 할부로 하겠다. 라길래 그럼 그 500나가고 나서 오빠 월급 플마가 갑자기안되고 그럼 우리 시중에 돈 더 얼마안남는다 신중하자 아니면 제 명의의사학연금을 깨는게 어떻겠냐 했더니 그건 안된다고 펄쩍 뛰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이 난건 전체 할부를 한다음 결혼식 끝나고 남는 금액을 차에 넣은후 제가 재 취직을 한후 올 한해 차의 할부를 갚는걸 목적으로 잡았는데..
어쩐지 자꾸 한숨만 나오네요.. 솔직히 말하면 너무 불안하고 걱정되는거에요.. 차 할부하면 저희 아버지가 굉장히 안좋은기억이있었어서 안좋은생각만 들고.. 지금 나가는돈도 많고 이자도 계속 붙을거고 돈은 돈대로나갈텐데.. 집 전세대출도 언제갚으매..
미혼전에는 그렇게 닥쳐오지않은 걱정인데 결혼해서 같이사니 무게감이 몰아치네요..
걱정되는데 남편은 한편으로 좀 좋은거같더라구요 지금보다는 새차로 바꾸니까요. 근데 솔직히 남편이 막 콧노래 부르고 그러니까 되게 얄미운거에요. 위험한 차니까 바꿔야되는건 맞는데 솔직히 불안정한 차 타고 다니라고 할수없잖아요 언제 퍼질지 모르는 차 타라고 하면 못된마누라죠 ㅜㅠ 근데 나는 지금 걱정이 한가득인데.. 제가 다시 재취직하는것도 바로 되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결혼한 선생님은 애를 가지면 나가야되니까 애초에 문턱이높다고.. 스트레스란 스트레스는 다받고.. 나이가 다른 결혼한 교사보단 적어서 괜찮다지만 (27살) 대뜸 결혼한 교사는 부담스럽다 하면 뭐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저는 정말 아이계획이없고 피임도 약먹어가며 철저히 하는데.. 주변 시선은 안그런다하더라고요 한창 불타오르는데 애가 안생기겠냐며..)
걱정은 한가득인데 남편이 내심 기분좋은 기색을 보이니까 저도모르게 자꾸 화가 나는거에요 그거 바꾸는게 좋냐고 그러니까 남편도 내가 지금 이게 좋아서 바꾸는거냐 되받아치고
연애때는 한번도 크게싸운적이없는데 이렇게 돈문제가 겹치니까 이성과 감정사이에서 계속 미치겠더라구요 어제 밥하는데도 괜히 남편한테 짜증내고
차 문제때문에 일주일 내내 스트레스성 위염으로 고생하다가 오늘 생리까지 터지니까 우울하네요..
주위 결혼한 친구도없지 하소연할게 엄마뿐인데 엄마는 구지 김서방은 지금 차를 바꿔야되냐 당장 켜지기도 하고 시동도 걸리는데 나중에 돈이 모자라면 너네 어떻할거냐 하고 신경질을 내시더라고요
아 ㅠㅠㅠ.. 진짜 그말들으니까 속상하고 서러워서 눈물이 빵..
진짜 돈돈해도 그렇게 돈때문에 스트레스 받아본적없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가뜩이나 일을못하고 놀고있으니까 내가 식충이같고힘들어서 막 우울해도 긍정적으로 지내려고 하는데 이렇게 계획한거대로 안흘러가고 큰돈들 일이생기니 미쳐버리겠는거에요 ㅠ
결혼을 내가 너무 빨리했구나 내가 결혼하면 안되는거였나 싶고..
한번도 이런생각을한적이없는데..
여러모로 너무 힘이드네요.. 진짜 돈이뭔지...
내가 돈만 많았으면 오빠한테 신경질도 안내고 쿨하게 그래 바꿔 오빠 좋은차 탈 자격있다 하면서 신차 뽑으라 할텐데 중고차로 바꾸는데도 이렇게 걱정되서 위염이나 걸리고 생활쪼들릴까봐 신경써서 신경질이나 내고
남편한테 넘어가는말로 나랑결혼안하고 같이 집사는데만 돈 안보탰어도 오빠 좋은차 끌고다니는데 하니까그런말이 어딨냐 같이사는게 더 중요하다 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