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육참총장때 진급비리로 수사대상에
노무현, 임기보장 봉합됐지만 ‘앙금’ 남은듯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무단 공개의 파장이 커지면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악연’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남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이 육군참모총장으로 발탁한 인물로, 육참총장 시절 군인사 비리에 휘말렸으나 노 전 대통령은 그의 임기 2년을 보장해 ‘명예롭게’ 전역하게 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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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이 부담을 안고 남 원장의 임기를 보장했지만, 그에겐 ‘원한’이 남았던 것으로 보인다. 참여정부 안보라인의 한 관계자는 “남 원장은 군 인사비리 사건 수사 등으로 청와대가 자신을 죽이려 했고, 정치적으로 탄압받았다고 여긴 것 같다”고 했다. 그 때문인지 남 원장은 2005년 전역한 뒤 언론 인터뷰 등에서 전시작전통제권 반환 등 참여정부의 안보정책을 거세게 비판했고, 노 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2007년과 지난해엔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서 국방·안보분야 특보로 활동하며 정책을 조언했으며, 결국은 국정원장에 임명됐다. 그리고 지난 24일엔 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해, 노 전 대통령을 다시 정쟁의 한가운데로 밀어넣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593378.html 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