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제 개혁과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태국 정부가 5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는 비상조치를 가동했다. 시민세력의 저항 의지가 강해 정부와 시위대 간에 더 큰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15일 외신들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긴급 칙령(emergency decree)’을 발표하고 5인 이상 집회 금지,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도와 온라인 메시지 금지, 정부청사 등 당국이 지정한 장소 접근 금지 등의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