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에 7개월 전에 헤어졌던 전 애인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ㅋㅋ
미련하게 또 나가서 얼굴 보고 술같이 마시고,,
술취해서 별에 별이야기를 다했네요 ㅋㅋ 돌아오는 말들은
'넌 연애도 술도 적당히 좀 해','그래서 어쩌라고 나랑 모텔갈래? 가고싶어?'와 같은 개소리뿐이었지만요 ㅋㅋ
술 취해서 헤어지는데 병신같이 또 울면서 붙잡았어요.
마음속으로 너를 수 천번 수 만번 보냈는 데 오늘 너를 또 보낸다고 말하면서요.
그래서 한 몇일 연락을 하는데 이건 뭐 연락을 한다고 하기에도 웃겼죠.
그냥 아무런 진전없는 대화. 시들시들한 대화ㅋㅋ
제가 보고 싶다니까 그런말을 하는 의도가 뭐냐고 묻더라구요.
저도 사실 그 애한테 연락이 왔을 때 이 친구의 의도가 뭔지 참 궁금했거든요ㅋㅋ
우린 그렇게 서로의 연락, 고백하나에도 의도를 물을 만큼 변했어요. 전처럼 순수한 마음은 없겠죠.
이제 아쉬운건 없습니다. ㅋㅋ 그 친구 번호를 지우고 차단을 하고 카톡도 차단했어요.
찌질하지만 그 새끼 앞에서 더 찌질해지긴 싫어서 폰 번호도 바꾸려고요, 술먹고 혹시 연락할까봐요.
근대 지금 정말 기분 좋아요. 혼자 7개월 고생했던거
혼자 끙끙 앓던 병이 나은 기분이에요.
아마 이별한 사람 중 제가 제일 기쁠거에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그 새끼가 너한테 얼마나 소중한지는 모르겠는데. 니는 나한테 더 소중해.
이렇게 절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가 왜 기쁘지 않겠습니까?
오유여러분 이별을 한다해도 아픔은 잠시뿐일거에요.
숙인 고개를 들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여러분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에요.
사랑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