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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치인트 7회 시청 후기.txt
게시물ID : drama_396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템=레이
추천 : 3
조회수 : 127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26 03:10:29
제작진이 꽤나 머리를 굴렸구나~란 생각이 들게한 회차였습니다.

저만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6회의 엔딩과 맥락 없는 이야기 전개 때문에, '내가 6회를 안본건가..?' 란 생각이 들어서 IPTV로 다시보기를 다시(....) 봤네요.

이게 참..원작이 있는 드라마의 양면성이라고 보여져요. 원작을 모르는 분들이 봤다면 진짜 헷갈릴만한 요소들 투성이었죠.

'유정선배와 준이는 도대체 언제 친해진거지?'

'백인호씨와 준이는 또 언제 저렇게 가까워졌지?'

'오영곤이 설이에게 집착했었고 돌아이인건 알겠는데 이 폭풍 진행은 뭐지?' 등등.

정말 기대 이상으로 재밌고, 몇가지 요소를 제외하면 원작 팬들도 충분히, 아니 넘칠만큼 즐길거리로 가득한 드라마에요. 전개도 엄청나게 빠르고 시원시원하고, 유정의 박해진씨는 이제 얘기하면 손가락 아플 정도로 싱크로율 대단하고

오히려 홍설의 김고은씨가 처음엔 원작파괴라고 봤는데 와..이렇게나 사랑스럽고 챙겨주고 싶은 홍설을 표현해 내다뇨. 김고은씨란 배우가 이제서야 제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느낌까지 듭니다. 보는 내내 계속 삼촌 미소..

아 얘기가 좀 샜는데, 방대한 분량의 원작을 압축해서 구겨 넣다보니 이런 문제점이 생기는 회차가 나오네요. 전부터 재미는 있는데 '에피소드의 단순한 나열' 이란 인상을 지우기 어려웠거든요. 이번 회차가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네요.

배우들은 음..서강준씨는 처음의 우려가 미안할 정도로 괜찮네요. 레드설, 파이팅 있는 친구야, 이 부분에서 진짜 현웃 터졌고, 의외로 섬세한 연기도 매우 잘 소화 하고 있어요.

이성경씨는 음...에휴...이젠 아예 컬트적인 요소로 자리 잡은 모양새입니다. 원작을 모르는 분들이 보시면 이젠 슬슬 재밌어 보일수도 있을것 같아요. 전 여전히 몰입이 깨지고 짜증이 납니다만...제작진의 터무니없는 노림수였나? 란 얼토당토 않는 생각까지 듭니다..

오영곤 역할의 배우분은...음. 대사 처리가 좀 교과서 읽는듯...근데 그게 또 묘하게 어울리는것 같기도 하고..외모 싱크로는 놀랍네요. 제작진의 캐스팅 능력은 인정 해야 할것 같아요. 예외도 있긴 합니다만...보라라던지, 보라라던지, 보라라던지...;;;

이제 드디어 8회차부터는 인물, 배경, 떡밥을 토대로 본격적인 발암 & 로맨스릴러 & 심리전 & 복마전으로 돌입하게 되겠네요.


기대가 정말 큽니다. 손민수 & 오영곤 무적 발암 조합을 핵사이다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유정과 홍설은 얼마나 꽁냥대면서도 섬뜩할지, 짠내 나는 백인호는 어떨지, 백인하가 그냥 개념없는 진상 미친년에서 원작의 카리스마 넘치는 미친년으로 돌아올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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