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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한길 블랙홀에 빠져든 욕심쟁이 천정배
게시물ID : sisa_6549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뚱아저씨1219
추천 : 8
조회수 : 126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1/26 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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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아저씨 이전 글 보기 : ☞ [선거 전망] 국민의당 의석수 비례포함 5석 이하 예상해봅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191957&s_no=1191957&kind=search&search_table_name=humorbest&page=1&keyfield=name&keyword=%EB%9A%B1%EC%95%84%EC%A0%80%EC%94%A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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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천정배의 국민신당이 안철수-김한길의 국민의당과 통합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 천정배가 그나마 약간 갖고 있던 명분마져 상실한 채 제 욕심을 다스리지 못하고 결국 자기 죽을길로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안철수-김한길의 국민의 당은 그 태생적 한계로 인해 어떤 세력을 다 끌어들인다고 하더라도 결국 몰락으로 귀결된다고 봅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정당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창당의 가치와 철학이 너무 천박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잠깐의 눈속임으로 헷갈리게 할 수는 있지만 유권자의 마음을 오래도록 꾸준히 든든하게 끌어당길 수 있는 무기가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말로는 새정치, 중도정치라고 하지만 실상은 자기 밥그릇에 방해가 되는 문재인과 문재인이 추구하는 민주적 정당 시스템을 반대하는 '안티 문재인'이라는 기치 외에는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이 정당은 현실에서 국민을 따뜻하게 품어안아줄 수 잇는 푸근함과 안심됨도 없을 뿐더러, 지금은 힘들어도 앞으로를 기대할 수 있는 미래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는 전략도 없습니다.
 
명분있는 정당이라면 모름지기 전국적인 수권 체제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해야합니다. 한 지역에서 골목대장을 하려고 하는 정당이 잘된 사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없습니다. 최소한 호남과 수도권, 영남과 수도권은 함께 장악해야 전국 정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생적으로 지역주의 정당의 한계를 지닌 정당인 안철수-김한길의 국민의당과 천정배의 국민신당이 지분 나눠먹기 계산서를 뽑아서 서로 이해가 맞아 통합을 해봐야 결국 전국 정당은 되지 못하며, 그 들의 시너지 효과라는 것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일시적인 반짝 효과조차 있을지 없을지, 혹은 그것마져도 역풍으로 될지까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시간이 조금 지나보면 알겠지요.
 
하지만 선거까지의 약 80여일 일정으로 볼 때 둘의 통합은 플러스 알파의 효과보다는 오히려 마이너스 알파의 효과로 귀결될 것입니다. 거기에 박주선, 박준영, 정동영이 합쳐봐야 그것 또한 마이너스 알파 효과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현재 국민의당에는 한국 정당정치사에 있었던 과거 평화민주당의 김대중, 통일민주당의 김영삼,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과 같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통해 당을 장악한 일인 지도체제가 전혀 불가능합니다.
 
대권 후보라는 안철수는 이미 김한길에게 호구잡힌 상태이며 김한길도 천정배도 대권 후보로서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국민의당의 공동지분을 갖게된 안철수도, 김한길도, 천정배도 국민의당을 완벽하게 지배하지 못합니다.
 
본인 자신이 압도적인 지도력과 살신성인하는 자세로 카리스마있게 휘어잡아도 모자랄 판인데 이 셋 모두는 자신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고 있고, 그 밑에 똘마니들격인  문병호, 장병완, 임내현 등등과 같은 정치자영업자들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달라붙고, 이익이 안되면 그 누구보다 먼저 떠날 사람들이 그 사람들입니다.
 
천정배는 그나마 탈당 당시에 호남의 구정치세력의 타파라는 아주 약간의 명분이라도 있었는데, 결국 그 명분을 거스르고 더 많은 밥그릇 챙기기라는 자기 욕심을 포기하지 못하고 말았네요.
 
이것으로 안철수-김한길의 국민의당의 주축인 호남의 구정치세력과 밥그릇 연대하여 세력을 확장하였고, 거기에 호남의 구정치세력 타파를 외치는 천정배가 기어들어갔으니 그야말로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진 것입니다.
 
탈당 이전에 문재인 대표가 거의 모든 것을 다 양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철수의 명분없는 떼쓰기식 억지스러운 탈당 그 이후의 진행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안철수-김한길의 국민의당은 주변의 잡세력들을 집어 삼키는 블랙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서는 그 잡세력들을 안철수-김한길이 다 말아먹어주니 손 안더럽히고 청소하는 격이 되었지요. 이들의 종말은 결국 호남의 구정치 세력들을 다 잡아먹고 4.13 총선의 결과로 그 효력이 다하여 소멸되고 마는 죽어가는 블랙홀이 될 것입니다.
 
참 재밌는 것은 안철수-김한길-천정배의 국민의당은 그 당이 갖고 있는 창당 한계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국 정당 정치의 역사에 있어 나름대로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새정치에 기여를 한 참으로 기특한(?) 정치자영업자들 집단입니다. 이거 원 바보들이라고 해야할지.. 고맙다고 해야할지.. 
 
 
2016년 1월 26일
뚱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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