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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기 36년을 이렇게도 보는 사람이 있구나...
게시물ID : history_11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기자쫄지마
추천 : 13
조회수 : 1370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3/09/15 23:19:03
(한 입시사이트에서 그대로 긁어온 전문입니다. 읽어보세요)

오해받을까봐 미리 밝혀두자면 저는 아나키 성향이 조금 있어서 일제나 독재 등 강압적인 체제의 정당화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많은 한국인들이 일제 얘기만 나오면 이성을 잃는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제대로 된 정보가 전달되지도 않는 것 같구요. 그래서 참고하시라고 부족한 지식이나마 씁니다.



자주 논란이 되는 김구-테러리스트 논란은 김구의 신격화와 테러리스트에 대한 나쁜 인식의 충돌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김구는 테러리스트가 맞습니다. 스스로도 인정했고, 사실 김구 자체가 별 이유도 없이 일본인 상인(중위라고 알려졌지만 사기)을 강도 살해하고 후엔 자금 때문에 성향이 다른 독립운동가까지 테러하는 등 과격한 인물이죠. 그러나 일본에 대한 테러는 약자의 저항이라는 점에서 선악을 가리기 어렵다고 봅니다. 이는 현 시점에서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 테러와도 비슷합니다. 저는 이러한 테러들은 다른 대안이 없기에 비난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가능하면 민간인 피해는 없으면 좋겠지만 국가간 관계가 이상적으로 굴러가진 않으니까요. 절대악에 가까운 테러는 강자의 테러죠.



일제의 지배가 좋은 일이었다는 식민지 수혜론은 생각하시듯 친일파의 헛소리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러나 식민지 지배 중 근대화가 일어났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은 강력한 이론입니다. 수혜론자들이 끌어써서 자주 오해받기는 하지만, 근대화가 일어났다는 점, 그리고 그것은 식민지 지배 전 조선에서 생각하기 어려웠던 것이라는 점은 사실이죠. 다만 이를 가지고 일제 지배를 정당화하진 않습니다. 식근론은 철저히 사실을 추구합니다. 식민지 수탈론은 가격차에 의해 쌀이 수출된 것을 빼앗은 것으로 묘사하는 등 오류가 많죠. 아무튼 경제 발전을 최우선순위에 두는 사람은 이를 두고 일제 지배가 나았다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동감은 안되지만요. 혹은 그 이전의 조선이 끔찍한 것에 비해 법 체계라도 세워진 일제가 나았다고 볼 수도 있겠죠(법은 '생각보단' 공평히 집행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차별이야 있었지만). 어쨌든 이를 두고 일제=절대악이므로 다른 소리를 하려면 다른 나라로 가라는 건 조금 무리수가 아닐까요?



몇가지 보충을 하자면 일본은 분명 여러차례 사죄를 했습니다. 지금 뒤집으려는 건 문제지만 어찌됐건 사과도 했고, 명목은 다르지만 군부 정권과의 거래로 보상금도 냈죠. 그걸 정부가 다 떼먹었으니 문제지. 사실상 보상해야 할 주체는 그 돈으로 산업화하는데 보탠 한국 정부라고 봅니다.



한국=선 일본=악마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한국도 깨끗하진 않죠. 베트난전만 해도 엄청난 전쟁 범죄를 참전 용사라고 미화하면서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고.. 6.25 당시 국군위안부 운용도 당연하다는 듯이 묻혔고.. 객관적인 역사란 없습니다. 국가마다 입맛대로 해석하죠. 다만 여기에도 한계란 있으니 일본의 역사 왜곡 비판은 그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현 일본은 일제와 다른 국가입니다. 대가를 부분적이나마 치뤘고, 세대도 바뀌었는데 일제 문제로 현 일본을 비난하는 건 맞지 않습니다. 질질 물고 늘어지면서 일본을 영원히 씹을 수는 없다는 얘깁니다. 다만 과거를 덮으려 드는 것을 경계해야겠죠. 



끝으로 독립운동가들 잘 찾아보시면 미화가 있습니다. 천황빠가 유흥비 때문에 돈 받고 테러한 사람도 있질 않나.. 정말 훌륭한 분들은 존경하지만요. 또한 친일파들도 나름의 엘리트로서 민족을 위한 현실적인 해답을 좇은 이들이 있죠. 2차 대전을 낙관한 건 병크지만. 진짜 "매국노"는 왕실 쪽입니다. 챙길 거 다 챙기고 일본 황족 이상의 취급을 받으며 잘 살았죠. 그 유명한 이완용은 실제론 고종의 충신입니다.



하고 싶은 말은

"나는 당신의 사상에 반대하지만 당신의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 볼테르로 알려진 것과는 다르다지만 좋아하는 말이네요.











아 미친 이런 글로 고등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주는... 그리고 심지어 이 글은 관리자의 "추천"을 받은 글로 메인에 올라와 있는 글입니다.
일일이 반박할 가치가 없어서 전부 반박하지는 않겠지만 몇 마디만 하겠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도왔다. (식민지 근대화론)
개 헛소리 시발 친일파 똥꼬핥는 소리입니다.
우리는 철저히 수탈당한게 맞습니다. 얼마나 심하게 수탈을 당했는지, 태평양 전쟁 이후에는 심지어 집에서 쓰는 "놋그릇" "숟가락" 등도 공출해갑니다. 인적 약탈은 물론이구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것들이 하는 소리가 공장 철도 등을 세워줬다 입니다. 역시 개소립니다.
경인선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만들어진 철도입니다. "미국"이 가지고 있던 철도 부설권을 일본이 사가서 완공을 합니다. 우리도 이후에 철도를 놓아보려고 <서북 철도국>을 만듭니다. 하지만 경의선도 결국은 일본이 세우게 됩니다. 우리도 철도를 세워보려는 노력을 했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철도는 우리나라 수탈을 위한 시설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근대화와는 거리가 멉니다.
공장이요? 오히려 공장으로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새끼들은 종북좌빨 새끼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역사를 배우셨다면 남면북양도 들어보셨을 것이고, 공장도 전부 북쪽에 세웠다는 것도 아실 것입니다. 네, 공장은 전부 북쪽에 있었죠. 그리고 무조건 항복 이후 도망갈 때에도 그들은 공장을 돌리는 방법, 기술 등을 알려주지 않고 도망갑니다. 일제 내내 일본이 자기들끼리만 알고 공장을 가동했었고, 따라서 우리는 해방 이후에 이 공장을 스스로 돌릴 능력이 없었습니다. 물론 이런 공장도 6.25전쟁 때 전부 날라가버려서, 우리가 소위 산업화, 근대화가 되었다고 말하는 60년대 이후부터의 상황에서는 남이든 북이든 공장은 업는 상태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새끼들은 친일민족반역자이죠.

-김구는 테러리스트다?
우리나라에서 감히 어떤 새끼가 김구 선생을 깝니까? (을미사변이 분해서 일본 중위 쓰치다를 살해. 이후 사형선고 당해서 형무소에 있던 중 고종의 전화 한 통에 살아났다.) 이는 백범일지의 내용입니다. 제가 역사적 소양이 깊지 못해서 이 쓰치다가 진짜 쓰치다가 아니다는 의견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고종이 적어도 살려줬단 이야기는 을미사변에 가담한 인물을 제거했다는 이야기는 맞습니다.
또 항일운동을 테러로 규범하는 놈들은 일본인이 아니고서야 있을 수 없습니다. 신채호는 우리가 독립을 할 수 있는 방법이 "폭력투쟁"이라고 조선혁명선언에서 말합니다. 네, 폭력은 맞습니다. 약소국이 강대국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전면전입니까? 미치지 않고서야 전면전은 못합니다. 옆구리를 쑤시고, 폭탄을 던지고, 게릴라 작전을 벌이며 치고 빠지기와 "의거"가 아니면 강대국을 건드릴 수도 없습니다. "폭력"은 맞지만 이 것을 테러로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의거"죠. 망해가는 임시정부를 짊어지고 되살려서 항일운동의 획을 그은 김구 선생님을 깐다는 것은 친일민족반역자가 틀림없습니다.

-일본은 사죄한 적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한일 국교 정상화를 박정희가 할 때 독립 축하금으로 3억 준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일본은 3억을 줬는데 왜그러냐는 식으로 일면 대응해왔습니다. 위안부 문제 사과도 안했습니다. 강제 징용 관련 문제도 없습니다. 군국주의에 대한 반성도 제대로 하지 않는 것들이 일본입니다.









제발 이딴식으로 자라나는 청소년의 가치관에 쓰레기같은 짓거리로 선동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 글 쓴 개새끼는 아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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