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에 따르면, 두산 베어스 최고위급 인사 ㄱ씨는 한국시리즈를 앞둔 지난 2013년 10월 당시 현직 프로야구 심판이던 ㅊ씨에게 현금 300만 원을 건넸다. ㅊ씨는 복수의 프로야구 구단으로부터 현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한 KBO 상벌위원은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지난 3월 KBO 조사위원회가 두산 ㄱ씨와 ㅊ씨 간 현금 300만 원 거래 사실을 확인해 이를 상벌위에 보고했다"며 "당시 상벌위는 현금 액수가 크지 않고, 개인 간 거래 성격이 강하다고 판단해 추가 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