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상에서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친위대 안에서도 열렬한 히틀러 숭배자들이 배속되는 '총통경호대 아돌프 히틀러(LSSAH)' 출신의 친위대 소장인 빌헬름 몬케, 거기다 국민돌격대가 제대로 된 장비도 없이 죽어가는 게 무의미하다고 했다가 저런 말을 들었다. 그야말로 그나마 남아있던 충성심마저 산산조각날 지경의 충격적인 신이다. 마지막에 같잖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라는 표정의 썩소를 짓는 연기는 그야말로 일품, 아이러니하게도 나치에 의한 비극의 책임이 나치당만이 아닌 그들에 동의한 독일 국민 모두에게 있다는 씁쓸하고 분명한 교훈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