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가스를 당한다면 테크고 멀티고 진출이고 죄다 늦어집니다. 당하는게 바보가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병영이 막 올라가는 시점에 테란의 미네랄은 가스 건물을 지을 미네랄이 없는 상황입니다.
투 가스를 막는데 성공하면 테란은 선택지가 딱 하나 밖에 없습니다. 병영을 늘리고 거기서 해병만
줄창 뽑기. 초반에 마린 3기까지 나오는 타이밍.... 그러니까 저그 가스통이 쉬이 깨질만한 타이밍에는 저그링으로 앞을 깔짝깔짝 거릴 타이밍도 나오죠. 이러면 가스 채취는 더욱 늦어지고 저그 입장에선 더블링을 노려볼수도, 바퀴에 힘을 실어볼수도, 혹은 안전하게 테크를 올릴수도 있게 됩니다.
엇박자로 들어오는 타이밍 한방은 여전히 있지만 정찰만 꾸준히 해주신다면 가스러쉬 당한 테란의 병력과 상대해볼 만한 병력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테란이 정말 무서운 것은 저그를 쉬이 정찰하면서 그에 맞는 완벽한 카운터를 준비하고 저그는 그걸 또 급급하게 따라가는 상황때문인데, 테란의 선택을 강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다면 저그또한 테란을 상대로 할만한 것도 사실입니다.
가스 러쉬는 그 예중 하나죠. 저그 분들 한번쯤 가스러쉬를 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실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