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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감과 공허함에 대한 잡담(정보글아님)
게시물ID : diet_1164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뷰다게상주녀
추천 : 6
조회수 : 3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9/01 12:33:56
요즘은 이상한 걸 안 먹고 운동 잘 나갔더니 일주일에 3kg가 빠졌어요. 좀 과체중 상태라 잘 빠지는 듯.

헌데 어젯밤에는 이상하게 배가 고파서 참기 힘들더라구요.

그게 실제로 배에서 꼬르륵거리고 주린 배를 움켜잡아야 하는 그런 건 아니고;; 하여튼 뭔가 먹어야겠는 그런 거요. 이게 가짜 허기겠죠?

그래서 22시쯤에 남편한테 샌드위치 사오면 먹겠냐고 했더니

딱 잘라서 먹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

제가 삐짐도 시전하고 징징도 시전했는데 안 통함.. 제가 이렇게 해달라고 했었거든요... 너무 잘 지켜주심......

결국 그냥 일찍 잠이나 자자 하고 자버렸는데

다음날인 오늘... 돌이켜 보니, 저는 항상 뭔가 조금이라도 빈 것이 보이면 채우고 싶어하는 속성이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롤에서도 소라카를 거의 하고(...) 또 심리적으로 뭔가 공허하면 자꾸 뭘 질러요. 립스틱이 100개였던 적도 있음.. 아마 지금도 세보면 그쯤 있을 듯...

근데 실제 허기는 오히려 잘 참는데, 이런 가짜 허기랑 스트레스로 인한 공허함 상태에서는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그 둘을 비교해 보면 기분이 비슷해요...

뭐가 막 먹고 싶을 때는 그냥 잠을 자든가 책을 보든가 집안 대청소를 하는 등 다른 일을 하면, 그 공복감도 사라져 있지 않을까 하는 결론

생각해 보면 제가 1년에 10kg가 찐 게 그렇게 허기가 느껴질 때마다 꼭!!!! 뭘 먹어줘서인 듯


자아성찰 글이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득근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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