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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자는 법 -1-
게시물ID : readers_116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몸과마음
추천 : 1
조회수 : 2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01 03:05:39

집 안의 모든 불이 다 꺼져있는 풍경.

그 와중에 하나의 방에만 불이 켜져있다.

타닥, 타닥, 자판치는 소리와 마우스 클릭하는 소리 연달아나고 있는

그 방 앞에 서서 누군가를 한심한 듯 바라보는 한 여인.


여인 민준아, 컴퓨터 그만하고 이제 자.

민준 ...


전라도 사투리 억양이 섞인 표준어를 구사하는 여인의 큰 목소리에.

여인과 한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젊은 아가씨가 뒤척이며 짜증을 낸다.


젊은 아가씨 아... 씨, 짜증나. 제발 잠 좀 자자. 아...

여인 넌 일어나 이제. 5시 30분에 깨우라더니.


짜증내기를 기다렸던듯한 여인의 답변에 젊은 아가씨가 벌떡 일어나 욕실로 향한다.


여인 민준아... 약은 먹었니?

민준 ...

여인 안먹었지?

민준 ...응.


앞을 보며 앉아있던 민준이 뒤를 돌아보며 여인의 눈치를 슬쩍 본다.

여인의 입술이 씰룩거리는 것을 포착한 민준.


민준 졸려, 잘래.

여인 ...그럼 약안먹어도 되겠네. 오늘 밤엔 꼭 먹어라. 쫌.


귀담아듣지 않고 무심하게 알았다 대답한 민준 컴퓨터를 끄고있는데,

욕실 문이 살짝 열린다.


젊은 아가 너 알바 좀 찾다가 자라. 너 언제까지 그러고 살래? 한심하다 진짜

여인 그래, 알바라도 해라. 네 친구들도 이제 너만 너무 만나대니까, 진절머리나나보다. 전화도 안하지?

젊은 아가씨 삽질해서 유물이라도 파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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