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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심판에게 돈 준 적 없다… 이미 사실관계 입증
게시물ID : baseball_116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1
조회수 : 2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03 15:30:49
요구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결과적으로 돈은 건네지 않았다.

KBO리그가 ‘최규순 전 심판’을 둘러싼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두산 구단 고위관계자가 해당 심판에게 급전을 빌려준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문은 일파만파 커졌고, 넥센 역시 같은 인물로부터 비슷한 요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넥센 관계자는 “우리 역시 최규순 전 심판으로부터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실제로 보낸 사실은 없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문제가 된 상황은 이렇다. 넥센 고위 관계자는 과거 최규순 심판으로부터 두 차례 전화를 받았다. 시기는 대략 2012~2013년 겨울, 프로야구 비시즌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당시는 최규순 심판이 현직으로 일할 때다. 내용도 두산의 경우와 매우 흡사했다.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가 났고, 급하게 합의금이 필요하니 돈을 빌려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넥센 고위 관계자는 “보내줘라”고 지시했지만, 실질적으로 직원은 돈을 보내지 않았다. 물론 고위 관계자가 돈을 주려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넥센은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세월이 흘러 지난해 8월 넥센은 KBO로부터 최규순 전 심판의 비리 행위와 관련된 내용이 있다면 신고해달라는 공문을 받았다. 넥센의 경우 실제로 돈을 만지는 부서(관리팀)와 공문을 처리하는 부서(운영팀)가 나뉘어져 있다. 당시 운영팀은 고위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돈을 빌려줬다”는 답변을 전달했지만, 이후 내부적인 확인과정을 통해 돈을 보낸 사실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결국 넥센은 KBO에 사실관계를 입증한 끝에 자진신고를 철회할 수 있었다.

넥센은 앞으로도 이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할 생각이다. 넥센 관계자는 “알려진 것처럼 구단은 지난해 내부적으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수뇌부 계좌를 포함한 모든 구단 계좌들도 조사를 받았다”면서 “만약 (심판 등에게) 돈을 준 사실이 있었다면 그때 드러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대면조사, 계좌조사 등을 통해 검증을 마쳤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http://www.sportsworldi.com/content/html/2017/07/03/201707030021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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