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주머닛돈’이라고 지칭하며 감찰 지시까지 내린 검찰 특수활동비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추 장관은 또 서울중앙지검이 최근까지 특활비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검찰 안팎에서는 추 장관의 발언 중 사실이 아닌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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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총장 ‘쌈짓돈’처럼?…“엄격하게 집행·관리”
추 장관은 지난 5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 특활비에 대해 “총장 주머닛돈처럼 (쓴다)”며 “현재로써는 루프홀(loophole·제도적 허점)로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여권에서는 윤 총장이 정치를 하겠다는 의사를 사실상 표명했다며 ‘정치자금’ 주장까지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