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빼고는 가족들이 다 동물을 별로 안좋아했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너무너무 우울하고 허전해서
푸들 아가를 데려왔어요
이름은 "미소"에요
2014년 4월에 태어났고 6월에 데려왔어요
태어난 지 9개월정도 됐네요
손바닥 크기였던 애기가 이제는 4키로 정도 나가는 묵직한 개춘기 소녀로 컸답니다ㅎㅎㅎ
미소가 오기 전에는 정말 집 분위기가 말이 아니였는데,
우리 미소 덕분에 우리 가족이 행복을 다시 찾아가고 있어요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교감은 정말 위대한 것 같아요...
말도 할 줄 모르는 동물인데, 어찌 사람보다도 더- 위로가 될 때가 많은건지...
동물이라면 질색팔색하던 엄마도, 이제 미소 없으면 안된다고
강아지 옷도 직접 만들어 입히고, 간식까지 수제로 만들어 먹이네요 ㅋㅋㅋ
미소가 입고 있는 옷은 다 엄마가 직접 만든거에요 ㅎㅎ
제 눈에는 저희 강아지가 세상 최고로 예뻐보여서
자랑하려고 평소 눈팅만 하는 오유에 글 남겨요 ㅎㅎ
우리 미소 많이 예뻐해주세요~♥
그럼 이쯤에서 사진 투척... ;-)
뀨우?? 언니 지금 모하는고야??
귀 한쪽은 뒤로 넘겨줘야 여성미를 폭발시킬 수 있죠,
얼짱각도는 필수 아니겠어요? 전 숙녀니까요
져아 너무 져아 고무주우우우울........
절대 의자다리에 씌우는 커버 이빨로 물어 뜯어서 뺀 거 아니에요
진짜에요
전기매트 져아 짱 져아,
엄마가 눕기 전에 인터셉트
사람옷까지 소화하는 나는야 패션왕
무한도전 시청 중...
미용사가......나한테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몸통 털을 완전 밀어버렸다...................
좌절...........................
산책 좋아..짱 죻아.......
그럼 언니 오빠들 안뇽 ♡
p.s.
아참, 강아지 키우기 고수님들
저희 미소가 가족 이외의 사람들한테는
엄청 적대감을 보이면서
다른 사람이 보이기만 하면 에너지가 다 떨어질 때까지 짖어대는데
이건 왜 그런건가요..................ㅠㅠㅠㅠ
완전 아가때 저희가 데려왔고,
누가 학대한 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귀찮게 구는 사람도 없는데
미소 데리고 차 타고 갈때 밖에 사람이 지나가기만 해도 그렇게 목청 터져라 짖어대네요...
집에 사람이 없으면 초인종 눌러도 절대 안짖거든요??
아예 개 키우는지 모를 정도로 쥐죽은 듯이 가만히 있어요;
근데 저희 중 누구라도 집에 같이 있기만 하면,
초인종 누르기도전에 사람 발소리듣고 짖기 시작해요 ㅎㅎㅎ
도대체 왜 이러나 싶어요 흑흑ㅠㅠㅠㅠ...
얘 도대체 왜 이러는지 아시는 분...조언말씀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