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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플레이 대신 맞춤전술!'.. 국립국어원, 축구용어 다듬은 말 권고
게시물ID : soccer_1165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oA*
추천 : 3
조회수 : 90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7/01 20:53:58
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BoardNo=11466&Page=1&Query=Gubun%3D11301

(맞춤전술은 축구에서 중요한 득점 수단 중 하나다. 수원 FC가 강원 FC와 K리그 챌린지 경기 도중 프리킥 맞춤전술을 시도하고 있다)

국립국어원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계기로 자주 쓰이는 축구 용어들을 대체할 만한 다듬은 말을 제안했다.

‘미리 짜놓은 계획대로 상대팀을 조직적으로 공격하고 수비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세트플레이’는 ‘맞춤전술’ 또는 ‘각본전술’을 대체할 말로 내놓았다. 축구경기에서는 주로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의 전술을 의미한다. ‘골키퍼가 공을 주먹으로 쳐내는 말’을 가리키는 ‘펀칭’에 대해서는 ‘쳐내기’를 제안했다. 동사형 ‘펀칭하다’는 ‘쳐내다’로 다듬었다.

‘포메이션’은 ‘구기 종목에서 상대편의 공격과 방어 형태에 따른 팀의 편성 방법 또는 그렇게 팀을 편성하는 일’을 뜻한다. 국립국어원은 ‘포메이션’을 ‘대형(갖추기)’ 혹은 ‘진형(갖추기)’로 쓸 수 있다고 밝혔다. ‘둘 이상의 사람이나 물건이 서로 맞서서 대결하는 것’을 뜻하는 매치업은 ‘맞대결’ 혹은 ‘대진’으로 바꿔쓸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대회의 우승 단체나 우승자’를 가리키는 ‘디펜딩 챔피언’은 국립국어원이 2005년 ‘우승지킴이’로 다듬은 바 있다. 그러나 ‘우승을 지켜낸 단체나 사람’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어 ‘직전우승팀’이나 ‘전 대회 우승팀’으로 바꿔 쓰기를 권장했다.

이밖에도 ‘팀닥터’는 ‘(팀)전담의사, (팀)전속의사, 팀주치의’로 바꿔 쓸 수 있다. ‘코칭스태프’는 ‘코치진’으로 순화할 것을 권장했다. 운동 경기에서 전지훈련의 근거지로 삼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베이스캠프’는 원래 등산, 탐험 등의 근거지로 삼는 캠프를 말한다. 국립국어원은 이를 ‘주훈련장’으로 쓸 것을 권유했다.

국립국어원이 지금까지 다듬은 말들은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go.kr)의 ’찾기 마당‘ 내 ’어휘,용어 정보‘의 ’순화어‘ 난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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