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인가 5살때 아빠한테 혼나면서
회초리로 종아리를 맞았는데
맞자마자 쓰러져버려서 아빠가 너무깜짝놀라서
자지러지게 우는나를 안아들고 미안하다고 달랬던기억이 있다.

 그뒤로 아빠는 단 한번도 혼내면서 회초리를 든적이 없으셨는데
20년도 더 지나서 아빠가 자기는 한번도 회초리를 든적이 없다길래 그이야기를했더니
그걸 아직도 기억하냐면서 미안하다고 눈물을 글썽이셨다.
아빠딴에는 힘 하나도 안주고 때렸는데 내가 쓰러져서 너무 놀라셨었다고 한다.

 그때 그기억은 나에게 아빠한테 혼난 트라우마가 아니라 아빠한테 사랑받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잠이안오니까 아빠생각이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