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록 전문을 다 읽고 난뒤의 소감은 정말 자랑스럽다는 것이었다
똥누리의 네거티브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생각했지만
마음 한켠에 노무현 대통령이 혹시나?? 하는 불안이 있던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건 괜한 기우였다
역시 노무현은 그를 믿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김정일의 요구를 번번히 비껴가며 화려한 언변으로 비위를 맞춰가며
얻을건 다 얻어내는...
NLL은 국민들이 영토선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 건드릴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
발췌조작본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앞뒤 잘라먹고 이어 붙이는
보고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좋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이런 표현들.
알고보니 보고를 받는 입장이었다
예 라는 대답. 실상은 반박하기전에 받는 대꾸였던것이다
북한까지 가서 정색하고 반대하면 협상이 제대로 되겠나??
과연 노무현이 아니면 누가 저렇게 협상을 할수 있겠나
이명박이 할수 있을까? 박근혜가 할수 있을까??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하시며
수구세력을 호되게 꾸짖어 주셨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