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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이 박원순에 진짜 소름끼친 이유 알고보니...ㅋㅋㅋㅋㅋㅋㅋ
게시물ID : sisa_116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크Ω
추천 : 12
조회수 : 68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9/20 04:40:35
전여옥, 박원순에 진짜 소름끼친 이유…
알고보니 표절 재판서 만나

디지털뉴스팀


 “전여옥이 패소한 표절 사건 피해자인 유재순씨의 변호인이 박원순 변호사였군요. 소름 끼칠만 했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박원순 변호사를 두고 “소름 끼친다”고 말한 데 대해 남다른 이유가 있다는 의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전 의원은 1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박원순 예비후보의 ‘5~10년이면 세상을 싹 바꿔버릴 수 있다’는 발언에 솔직히 저는 소름이 쫙 끼쳤다”고 적었다. 

하지만 “소름 끼친다”는 발언의 이유가 따로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2008년 전 의원의 책 ‘일본은 없다’ 표절 관련 소송을 패배로 이끈 것이 박원순 변호사였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트위터에 “전여옥 의원이 패소한 ‘일본은 없다’ 표절 사건에서 유재순 작가의 변호사가 박원순이었다는 점이 작동했나?”라며 전 의원의 2007년 표절 패소 기사까지 찾아내 링크했다.

2007년 7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재판장 한창호)는 전 의원이 ‘일본은 없다’(저자 전여옥)의 표절 논란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와 정운현 당시 편집장, 인터넷 정치평론 사이트인 ‘서프라이즈’의 논객 ㄱ씨 등 5명을 상대로 낸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일본은 없다’는 전 의원이 1993년 11월에 출간해 100만부가 넘게 팔리는 등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다. 그러나 전 의원은 1991년 KBS 도쿄 특파원으로 일본에 갔다가 당시 유명 르포작가 유재순씨와 친분을 쌓으면서 ‘일본인,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책 출간 계획과 자료수집, 초고작성 등의 내용을 들었다. 전 의원은 자신의 일본 관련 책 저술 계획을 밝히지 않은 채 유씨의 취재내용을 들었고 초고 일부를 복사하기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특파원 근무를 마친 뒤인 1993년 9월25일쯤에는 일본에 잠시 들렀다가 2∼3일동안 유씨의 집에서 묵으며 유씨가 작성한 200자 원고지 20장 분량의 초고 4∼5꼭지를 복사해 가기도 했다. 당시 한국 출판계와 일본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이 책이 유씨의 취재내용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에 ‘여성신문’ ㄴ기자가 1994년 취재에 들어갔고 전 의원이 답변을 회피한 채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자, 유씨와 출판사 부사장 등을 취재해 ‘일본은 없다’의 표절 의혹을 처음 보도했다. 그러자 전 의원은 ㄴ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하면서 “너 하나 자르는 것은 일도 아니다” “내가 여성신문사 사장과 편집국장을 잘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첫 보도 이후 10년 만인 2004년 7월 오마이뉴스가 전 의원과 유재순씨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표절 의혹을 보도했다. 결국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는 “전씨가 유씨의 취재내용과 아이디어 및 초고 내용을 무단으로 사용해 ‘일본은 없다’ 속 글들 중 일부를 작성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오마이뉴스 등의 명예훼손 행위는 공익성, 진실성이 인정돼 위법성이 없다”고 전 의원이 낸 소송을 기각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전여옥이 패소한 표절 사건 피해자인 유재순씨의 변호인이 박원순 변호사였군요. 소름 끼칠만 했네” “박원순 변호사랑 전여옥 의원이랑은 ‘일본은 없다’ 표절시비 때부터 인연이 각별했잖아요” “그래서 전여사께서 경악 운운했군요. 그 심정 이해가 조금 가네요” “책이 법원서 ‘무단표절’ 판결 받을 때 원작자 분 변호사가 박원순이였으니…전 의원 정말 소름끼치셨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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