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눈팅족입니다. 눈팅만하다가 자꾸 오늘 일이 떠올라서 자게에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본삭금 걸어놓을테니 맘편히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제가 서서가고 있다가 앞자리에 자리가 나서 앉았습니다. 그때 상황은 제가 한자리에서 10분정도 기다린 상태였고 옆에는 술이 좀 취하신듯한 할아버지가 자리비기 1분전쯤에 제 옆에 섰습니다. 자리가 난 뒤에 저도 할아버지 눈치가 보여서 3-4초 정도 앉지 않았어요. 그런데 할아버지가 안앉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대로 앉았죠. 사실 그전에 2시간동안 서서하는 봉사활동하고 와서 다리도 좀 아팠고요. 제가 먼저 앉으시라고 양보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눈치보면서 바로 앉진 않았기에 큰 잘못한건 아니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그 할아버지가 본인이 내리기전에 젊은 친구 세상 힘내서 살고 다음부턴 옆을 좀 돌아보라고 하더라구요. 좋은 말로 하셔서 기분이 그렇게 나쁘진 않았는데 내가 잘못한 일인가 계속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래 남에게 비판받으면 오래 고민하는 성격이라 맘이 계속 뒤숭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