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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해 욕해 지금은 욕해도 괜찮아
게시물ID : sisa_6563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적자인생
추천 : 10/3
조회수 : 35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1/28 20:20:16
우리동네 오유리에는 일제시대부터 만들어진 똥물이 있어 해방되면 없어질줄 알았던 똥물은 전쟁통에 더 깊고 넓어지더니 해가갈수록 냄새는 더해지고 들끓는 파리때문에 살기가 좋은 동네가 아니다 15년전쯤 이장 어르신이 똥물 없애려고 노력을 하셨지만  얼마후에 돌아가셨고 그후로는 누구도 똥물을 없애지도 못하고 옷에 묻을까 피해다니며   온동네가 똥물땜시 너도걱정 나도걱정만 하는데 옆집에사는 오징어아재가 동네오징어 몇명이서 똥물을 치우자고 모여서 이런저런 방법을 찾는데 길건너 사는 오징어들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똥물을 그냥 놔둬라 왜 냄새 더 나게 만드냐고 난리를 치고 그난리에 지나가던 옆동네 오징어까지 덩달아 소리를 지르며 가만히 놔두면 자기동네는 냄새안나는데 괜히 건드려서 우리까지 피해본다고 생떼를 쓰면서 욕을 하자 우리동네 오징어아재 말하기를 지금은 겨울이라 냄새만 난다지만 꽃피는 봄날에는 냄새는 물론이고 똥물먹고 크고있는 구더기가 파리가 되면 누가 책임질꺼냐고 몇해전에도 그 파리때문에 봄날 아무것도 못하고 또 그파리 땜시  쥐새끼까지 덩달아 난리를 피워서는 곳간에 있던 종자까지 싸그리 잃고도 그런말이 나온단 말이요?  나는 지금 냄새난다고 욕해도 좋지만 따뜻한 봄날에 파리때문에 고생하기는 싫어 싫으니까 같이 똥물을 치우든 아님 가던길 가요 그냥 
출처 배고픈 내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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