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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가 신에게 소원을 빌었다.
게시물ID : freeboard_1165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환술사
추천 : 0
조회수 : 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20 18:11:04
당나귀가 신에게 말하길
 "나는 너무 못생겼다. 머리는 이렇게 꼬리는 저렇게 몸통은 요렇게 바꿔주세요." 
라고 신에게 빌었고 신은 정말로 곧이 곧대로 그렇게 바꿔주었다. 당나귀는 자신의 모습이 너무 끔찍해진 걸 알고 슬퍼했으나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이 이야기가 말하는 바가 뭔지 알겠으나
나는 신의 무정함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신은 너무 융통성이 없고 심술궂다(이러다 번개 맞는거 아니겠지) 
신은 당나귀가 말하는 바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다시 말해 화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소통없는 신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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