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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빈] 떠돌이견공들로부터 왕따, 귀까지 잘린 제일이
게시물ID : animal_1514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양이아빠.
추천 : 11
조회수 : 59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1/28 22:34:05
제일.jpg
 
떠돌이 견공들 중에서도 괴롭힘을 받던 아이

사람이 다니는 병원 앞으로 4~5마리의 강아지들이 지나다녔습니다. 그리고 그 무리를 멀리서 눈치보며 따르던 털이 흉하게 엉켜있던 아이, 제일이. 의지할 곳이 없어 따라간 무리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제일이보다 덩치가 두배는 컸던 아이들로부터 받은 공격은 혼자만의 힘으로 견뎌내기 힘들었습니다.

털의 상태로 보아 따돌림의 세월이 얼마나 길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어디하나 의지할 곳 없는 아이는 어디로도 도망 갈 수가 없었습니다. 모진 냉대와 시린 바람에도 누군가를 기다리는듯 그자리를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말도 못하게 엉켜버린 털, 그리고 잘려나가있던 귀

그 가엾은 눈을 잊을 수 없었고, 아이에게 새로운 삶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언제 터질지 모를 눈물을 머금은 그 눈은 여전히 병원 앞을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제일이는 어떤 사연으로 그곳만을 서성였을까요? 상처 많은 이 아이를 데리고 병원부터 찾았습니다. 엉켜버린 털을 밀어내려던 순간에도 깊게 남은 상처는 저항을 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뒤엉켜 제일이를 감싸던 털들이 밀려나갔고, 몰랐던 상처가 발견되었습니다.

오른쪽 귀는 가운데 살점만이 조금 남아 간신히 나머지 귀를 지탱하고 있었습니다. 가여운 아이를 늦게 알아봤음에 얼마나 미안했던지요...
 
 
다시 새삶을 준비하는 제일에게

너무나 큰 풍파를 겪고서 나주천사의집으로 오게된 제일이. 적응기간이 필요했습니다. 경계심이 많던 아이에게 온갖 정성으로 다가갔고, 조금씩 자신의 이름을 알아갔고, 높았던 경계심의 경계 또한 수그러들었습니다.

제일이는 그 어떤 누구보다 쾌활했습니다. 귀가 잘려나간 흔적은 아물지 않을 것이란 것을 알기에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 밖에는 최선의 방법이 없습니다.

이제 주위에 착한 친구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며 입양이라는 꿈을 꾸는 제일이.

이런 제일이를 위해 희망의 콩을 선물해주세요. 희망의 콩은 제일이를 포함 200여마리의 유기동물들에게 소중히 쓰일 것입니다.
 

제일이 모금함 바로가기
http://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29853?p=p&s=hrl&_ga=1.186562671.73529525.1452171789

나주천사의집
http://cafe.naver.com/angelsho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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