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허접한 개조만 하지만 언젠간 금손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리페인트용으로 선물받은 엘사 클래식돌 리페해줬어요!
사실 이전에 약식으로 친구 베이비돌 해준적 있긴 한데, 제건 처음이라 두근두근 했네요.
생각보다 디폴트 메이크업이 맘에들어서 할까말까 엄청 망설이다 질러버렸어요.
디폴트 메이크업은 이래여
사진보다 실물이 더 나아요.
입술은 자신없어서 남겨두고 싹 지웠어요.
다들 알겠지만 아세톤은 화장품가게 아세톤으로 하면 안되구 약국 아세톤으로 해야되요.
지우고 무광 스프레이 뿌려줬는데, 스프레이 도색을 원래 못하는지라.....뭉치고 난리가 났네요.
그리고 색연필 도색을 하려고 했는데 1도 안먹히더라구요 ㅠㅠㅠ
알고보니 무광스프레이 두세번은 해줘야지 먹힌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포기하고 붓도색으로 급 전환했어요.
* 아세톤이나 무광스프레이나 냄새 엄청 독해여 ㅠㅠ 환기 잘되는곳에서 해주세여
하......이때 엄청 후회했습니다.
망했다 하고.
심지어 무광스프레이를 균일하게 못뿌려서 볼터치로 묻힌 파스텔가루도 뭉치기 시작 ㅠㅠ
멘붕와서 중간샷이고 뭐고 허겁지겁 수습하기 바빴어요.
완성.
허허 벗겨놓으니까 좀 야하네요.
거치대는 바비인형용으로 8천원인가??그 아래로 구입했어요.
중간샷 생각하면 그래도 훨 낫네여 ㅋㅋㅋㅋㅋ
10프로 미흡하지만 첫시도치고 만족합니다.
*눈에 투명매니큐어 꼭 입혀주세요!! 맨들맨들해지면서 붓도색으로 인한 붓자국이 덜 보여요.
그럭저럭 처음치고는 만족스럽게 완성한거 같아요.
사실 근데, 리페인팅보다 핵심인 작업은 드레스 개조였어여.
리페는 하루만에 다 했고, 저 비즈박는 작업은 일주일 넘게 매달렸네여
예전에 미니베이비돌에도 해준 작업이라서 우습게 봤는데 크기가 크다보니까 ㅠㅠㅠㅠ더 박아주려다가 포기했습니다...
구두도 펄매니큐어 발라서 살짝 손봐줬어요. 원래 색은 그냥 찐한 파랑이라서 안이뻤음...
*엘사 드레스 절대 다리미질 하지마세여 천 녹음....망토로 가려놨는데 안쪽 좀 녹았습니다 ㅠㅠ
원래 옷은 이래여
저 반짝이 부분이 싫어서 덮어준것도 있습니다 ㅎ
제방에 뒀어요 ㅎㅎㅎㅎ 점점 책상인지 인형 전시대인지..
기존에 갖고있던 미니베이비돌들이랑 같이 찍어줬어여 ㅎㅎㅎ
모녀지간 같네여 (흐뭇)
마지막으로 머리가 좀 썰렁한거같아서,
소바늘 대충 자르고 순간접착제로 비즈 붙여서 직접 머리장식도 만들어줬어요! 눈모양 쇠붙이를 잘 안팔더라구요.
좀 허접하지만 그럭저럭 만족합니다.ㅋㅋㅋ
처음 리페시작할땐 엄청 후회했는데 그럭저럭 만족스럽네여 ㅎ
확실히 직접 커스텀하면 해당 장난감에 대한 애정도가 무한대로 상승하는거같아여 ㅋㅋ
그럼 긴글 봐주셔서 감사해여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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