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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 사이다... 캣맘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해결한 일!!!!
게시물ID : soda_27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오오력
추천 : 17
조회수 : 3753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6/01/29 12:29:52
원래 저희 아파트에는 고양이가 없었거든요. 근데 어느날 코숏 세마리가 정착을 하더라구요. 처음에 소규모일땐 얘들이 쥐랑 벌레를 잡아줘서 좋았는데, 2년만에 10마리로 불어났어요ㅠㅠㅠ 그 다음해엔 15마리..

 
개체수가 늘면서 얘들이 점점 민폐가 되고, 캣맘 캣대디 분들과의 마찰도 당연히 증가했어요. 정말 멘붕게의 그 일화처럼 감정이 격해졌습니다. 결국 반상회가 1주일간 열리게 되었어요.


그 결과, 성묘 7마리와 새끼 5마리는 모두 아파트 주민이나 그 외 다른 사람에게 분양을 갔습니다. 성묘라고 해 봤자 1~2살 안팎이라 분양이 빨리 되더래요. 그리고 원래 살던 제일 나이 많은 3마리는 캣부모님들이 중성화 시켜서 다시 아파트에 풀어놓았습니다. 


지금도 길고양이 3마리는 캣부모님들 도움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주민들하고 눈 마주치면 가끔 애교도 부려요. 요번 겨울 특히 추운데 녀석들이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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