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전 와이프와 태교여행으로 제주도 맛집투어를 갔었고 글을 한번 올렸었는데
2박3일간 수많은 맛집을 다 가볼수 없는지라 아쉬움이 너무 너무 컷었습니다.
어찌저찌하다가 한달만에 다시 찾은 제주도..
꼭먹어보고 싶었던것 위주로 먹었습니다.
아쉽게도 말고기는 아직도 못먹어봤다는게 ㅡㅜ
지난번과 동일하게 상호는 그냥 오픈하고 편하게 얘기하겠습니다. 홍보글은 아님돠 ㅡㅡ;;
지난번에 폰카로 열심히 찍었지만 이번에는 카메라를 마련하여 ㅎㅎ;; 진짜 열심히 찍어봤습니다.
첫날 아침은 김밥으로 대충때우고 지난번에 아쉽게 먹어보지 못했던 고기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기존에 자매국수랑 올레국수는 자주 먹어봤고 또 좋아했던 맛이라 이번에는 위에링크서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한다는 국수만찬을 찾아갔습니다.
저희는 고기국수와 멸고 국수를 시켜서 먹어봤는데 기존의 익숙한 고기국수맛이랑은 완전히 다른 새로운 맛이였습니다.
고기국수만의 그 걸쭉한 고기국물 맛보다는 조금더 시원한? 맛이 난다고 해야될까요;; 비비면서 봤는데 안에 무 갈은걸 넣은거 같아서그런지
시원한 맛이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자매국수, 올래국수, 국수만찬 셋다 뭐가 더 맛있는지 우위를 점하기가 힘든맛입니다.
섭지코지를 진짜 오랫만에 가봤는데;;
다들 아시는 올인하우스..
그거 예전에 교회?? 로 알고있었는데;; 가니깐 아래와 같은 이상한게 생겼더라구요;;
마참 입이 심심하던차에 아이스크림 2천원씩 주고 하나씩 먹었습니다.
그냥 딱 2천원짜리 맛입니다.
그리고 첫날 저녁;;;
문제의 네거리식당입니다.
정말 많은사람들이 추천해줬고 그만큼 기대를 많이 했던 식당입니다.
그런데...
일단 갈치조림 가격은 중자가 4만원 대자가 5만원이네요;;
지난여행때 먹었던 덕승식당은 2인분부터 판매가 되었지만 1인분당 8000원~9000원 했던걸로 기억을하는데;;
중자 4만원 몇인분이라고 여쭤 봤더니 2인분어치라고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사람이 많고 맛이있으니깐 비싼걸꺼야 라고 생각하고
성게국도 하나 시켰습니다. 12000원
식당안은 진짜 만원입니다. 외국인들도 보이고 입구 밖에서도 사람들이 줄서서 있었습니다.
이게 메뉴판..
가격이 잘 안보이시죠?
역시 한라산은 흰색!! 조림이 나오기 만을 기다리고.. 준비는 다 끝났습니다.
드디어 나온 갈치조림..
허걱 대박;;;
하악!!
꺄악!!
성게국도 꺄악!!!
그런데;;;
한입씩 먹어보니;;
욕먹을 각오하고 말씀드리지만;;
솔직히 왜 유명한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일단 맛이 없지는 않지만 위에 보신 사진에 있는 갈치덩어리가 딱 5개 들어있습니다.. 나머지는 다 무 ㅡㅜ
엄청나게 양이 많아 보였는데;;; 무천지;;
그리고 이거 제입맛이 정확한 거라고 자부하는데 성게국은 들기름을 과다 투하한 맛이;;;
적당히 넣고 볶아야 되는데 조절을 잘못하신건가;;; 맛이 그닥;;
게다가 공기밥은 별도로 시켜야 되는데;;
지난번에 덕승식당갔을때는 둘이서 먹고 2만원 정도 나왔던거같은데 ㅡㅜ
여기서는;; 6만원 가까이 나왔네여;;
무도 열심히 먹었지만 너무 무가 낳아서 저만큼은 다 남겼습니다.
기대가 너무 컷던만큼 아쉬움도 너무 많았습니다.
먹고났는데도 뭔가 너무 너무 아쉬운 마음에 근처에있는 올레시장으로 가봤습니다...
공항옆에 있는 동문시장의 느낌이 아닌 그냥 상가의 느낌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우연히 발견한 포장 회센터 앞에 사람이 많이 앉아 계시길래 저도 광어1킬로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25000원 입니다.
나쁘지 않은 가격이지만 동문시장에서 만원짜리 회를 몇번씩 봤던지라.. 임산부가 있어서 혼자서 먹을껀데;; 조금 남기긴했습니다..
회사에서 잡아준 리조트인데 왜 예전보다 가격이 올랐지? 싶었는데;;
조식뷔페 이용이 가능하더라구요;;
일어나자마자 먹을수 있으니 좋긴합니다. ㅎ
아침일찍 쇠소깍 투명카약을 탈려고 도착했습니다.
근처에서 파는 하르방 빵;;
안에 감귤크림이 들어있는데 "모양생긴걸로 장사하는거겠지~" 싶어서 그냥 조금만 샀는데..
엄청 맛있습니다. 나중에 한번씩 드셔보시길;;
두둥
대망의 아서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쇠소깍에서 차로 5분거리에 있어서 점심은 여기서 먹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원래도 얼큰한 짬뽕국물을 좋아해서 집근처에 있는 맛있는 중국집도 다녀보고 한 입맛인지라..
기대가 컷습니다.
군만두하고 짬뽕1, 짜장1시킬라고 했으나... 오시는분들마다 그냥 보지도 않고 다 짬뽕만 시키길래
저희도 군만두하고 짬뽕2 시켰습니다.
두둥;;;
일단 색깔은 그냥 짬뽕같지가 않은데????
싶었는데
한입 국물을 먹어봐야겠다 하고 숟가락으로 떠먹어봤더니;;
"존 맛" 짤하고 "아나스타샤" 짤은 여기다가 써야됩니다.
와;;; 참 희안한 맛인데;;
국물이 매워서 땀흘리기에도 제격이고.. 원래는 짬뽕그릇을 자기라던지 플라스틱에 주는데가 대부분인데;;
여기는 스테인레스에 ㅎㅎ;;
암튼 진짜 너무너무 너무 너무 강추하는 맛입니다.
숙주나물이랑 오징어랑 면이랑 같이 잘 잡히는데 같이 한입씩 먹고나면 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오후에 오설록에 들려서
다먹는 녹차아이스크림 나도 먹어야지~~ 하고 들어왔습니다.
사람엄청 많습니다.
녹차아이스 크림은 여지껏 먹었던거 중에 보성녹차밭에먹었던 아이스크림과 나뚜르 아이스크림 둘이서 탑이고 그아래가 베스킨라빈스 순이였는데
여기도 엄청 맛은 있습니다.
그런데;;
왼쪽꺼는 가격이 8500원 오른쪽 아이스크림은 4500원;;
너무 비싸여 ㅠㅠ
드디어 저녁시간~!!
원래는 저녁을 "산골숯불왕소금구이"를 먹을려고 했으나~~~
거기는 밥이 안나온대요!! 와이프가 임산부라 밥을 먹어야 되는데!!
그래서 주변에 찾은것중에 보인것이 바로여기!!
여기는 애월점이였고
아~~~ 뭐든지 본점가서 먹어야 되는데~~~ 라고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으나
하두 돌아댕겼더니 너무 귀찮;;
그냥 여기서 먹자 고기맛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하고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흑근고기 25000원에 소주 하나 시켜서 먹었습니다.
계란찜 주는데 동네서 먹었던 맛이랑은 차이가 있습니다.
뭔가 비릿한 맛이 나는데 늘상 먹는 새우젓으로 간한게 아니고 아마도 멸치로 간을 한거 같습니다. 맛있쪙!
먹고나서 무슨생각했냐면
분점도 이렇게 맛있는데 본점은 더 맛있어???
할정도로
진짜 존 맛!! ㅠㅜ
아흑 또 먹고 싶다..
먹고 나니 그 옆에 유명한 놀맨이 있더군요
듣다 보니깐 여기가 약간 인기에 힘입은 그냥저냥 맛이라고 해서;; 찾아갈 생각은 안했는데
바로 옆에 있어서 들려봤습니다.
꺅!!!
11시부터 오후4시까지만 장사하시네여;;
인터넷으로 뒤졌을때는 오후 7시까지한다고 하드만~~~
암튼 아쉽~~
저녁에 인근에서 치느님 영접하고
숙소에서 코 잤습니다...
마지막 돌아오는날 아침;
지난번에 맛있게 먹었던 모이세 해장국집 또갔습니다.
사실 아침일찍여는집이 별루 없어서 또 갔습니다.
지난번에 좀 자극적인 조미료 맛이 났었는데 그런게 없어져서 훨~~~ 씬 맛있었습니다.
배부름.
오는길에 공항옆에 동문시장에 오메기 떡사러 왔다가~~~
아~~~ 회는 여기서 샀어야 되는데~~~~
5천원짜리는 딱 소주 한병용이네요~~ 진짜 여기서 먹었어야 되는데
지난번에 한치회 오만원짜리 먹은거 생각하면 진짜 아직도 빡침이 ㅠㅠ
아직도 못가본대가 많지만~~~
아직 말고기는 못먹어봐서 아쉽지만~~~
이제 다담달에는 애기가 태어나니 당분간은 어디갈생각도 못하겠고 ㅠㅠ
잘 저장해놨다가 몇년뒤에 갈때 또 맛집들 들러봐야겠어요~!!
마지막은 배뚱뚱 울와이프 사진으로 마무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