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정도 된 스피츠를 키우고 있습니다
강아지는 마당에서 키우고 있구요
원래는 밥을 주고 먹는 동안 쓰다듬어도 으르렁 대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에 보통 주던 사료 대신 특식을 만들어줬는데 먹는 동안 등을 쓰다듬으려 하니까 우르렁 대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럴까 특식이 너무 맛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서열정리가 잘 되지 않았나? 아님 배식량이 적어서 식탐이 생겼나 별 생각이 다들었어요 좀 무섭기도 했구요 그 후론 지금까지 사료 먹는 동안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오ㅐ 이런 걸까요?? 

제 반응이 좀 과민반응이라 생각하실까봐 덧붙이자면
제가 유치원 때 동네에서 목줄 풀린 큰 개를 마주하고 너무 겁 먹은 나머지 기절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는 작은 개라도 짖는 개는 무서워하고, 목줄 없는 작은 견종이 길을 막고 짖고 있으면 왔던 길을 돌아가 더 먼 길로 둘러갈 정도 였습니다
그러다가 직접 3개월짜리 스피츠를 키워 오다보니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보통 사람들보단 강아지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직접 키우는 강아지가 저런 반응을 보이니 무섭기도 하고 걱정되서 여기에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