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전 일입니다..

후방추돌사고를 당하여 차에서 내리니

가해자가 상황파악이 안 되는 것처럼 상태가 몽롱하더군요

"술 드셨죠?" 라고 물어보자

미안하다고, 괜찮냐는 말이 나오는게 아니라

"아니, 갑자기 급정거를 해서.." 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저기요, 여기 블랙박스 있습니다. 보이시죠? 그냥 경찰 부를게요"

바로 경찰부르고 보험사에 연락하니

제 보험사 쪽에서는 제 상태부터 먼저 물은 후 상대방 보험사에서 연락이 올거고 언쟁이 발생하거나 조율이 필요하면 다시 연락달라고 하더군요

경찰이 도착해서, 가해자와 대면하고 음주측정했습니다

당연히 저는 녹색불이고 가해자는 빨간불 나왔습니다

일단 경찰이 응급실에 가시지 않아도 되니 집으로 돌아가시고

내일 경찰에서 연락이 갈거라고 해서 왔습니다만

가해자는 음주 운전으로 판명 난 상황에서도

"급정거를 해서.."이러고 있더군요

결국 가해자는 차 두고 경찰차 타고 끌려갔습니다

음주운전에 후방추돌 해놓고 사과도 안 하는 가해자... 진짜 인실ㅈ 먹이고 싶네요

사고 발생 장소 전에 좌회전 구간이 있어서 속도가 그나마 줄었기 망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