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때로는 죽음을 가장 큰 악이라고 생각해서 두려워하고,
다른 때에는 죽음이 인생의 악들을 중단시켜준다고 생각해서 죽음을 갈망한다.
반면 현자는 삶을 도피하려고 하지 않으며, 삶의 중단을 두려워 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삶이 그에게 해를 주는것도 아니고, 삶의 부제가 악으로 생각되지도 않기 때문이다.
음식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현자는 단순히 긴 삶이 아니라, 가장 즐거운 삶을 원한다.
그래서 그는 가장 긴 시간이 아니라, 가장 즐거운 시간을 향유하려고 노력한다.
에피쿠로스 - 메노이케우스에게 보내는 편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