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은
친노들이 얼마나 피도 눈물도 없는 아주 비열하고 비인간적인 무리들인지를 잘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더군요.
양경숙씨가 잘못이 없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양경숙씨는 제가 노사모 할 때 오프에서도 자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호남인들의 숙명일지도 모르지만, 오랫동안 정치에 몸담았다는 이야기를 그녀로 부터 들었습니다.
지금 써프에도 올라와 있을 그런 이력들.
그녀와 정감있는 대화를 나누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그녀는 손후보 지지자가 아닌 것을 써프 눈팅을 통해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 일어나는 이런 친노세력들의 비인간적인 처사들을 보면 그녀에게 인간적인 연민이 느껴지더군요.
거듭 말하지만 그녀의 행위를 옹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봐도 노빠 -아니, 그녀 표현대로 노뼈인 -인 그녀인데,
이 사건이 터지자 마자 노빠들이 그녀의 존재를 부정하는 아주 매정하고도 비인간적인 글들을 올리더군요.
소위 새누리당의 전문이라는 꼬리자르기를 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노빠들을 도와주고도 그녀 자신 곤란한 상황에 빠지자, 노빠들이 그녀를 나몰라라하는 현실을 그녀도 아마 알겠죠.
아마 억울해서 심장이 터졌을지도 모릅니다.
아주 나쁜 사람들이예요, 노빠들은.
거듭 느끼는 것이지만 신의를 손바닥 뒤집듯 쉽게 배반하는 이런 사람들에게 민주세력의 운명을 어찌 맡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