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 피디는 해방 뒤 친일파를 조사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등을 담은 '나는 독립유공자 후손입니다' 편을 제작하다 지난 4월8일 돌연 다른 부서인 수학교육팀으로 발령받은 바 있다. '나는 독립유공자 후손입니다'는 2011년 <교육방송>의 교육다큐위원회에서 공식 절차를 거쳐 제작에 들어가 올해 8월 방영 예정인 프로그램이었다. 김진혁 피디의 전출로 이 프로그램의 제작은 중단됐다. 교육방송 노조는 '친일이라는 주제에 약점이 있는 현 정권의 눈치를 본 것이 아니냐'며 발령이 부당하다고 항의했지만, 회사 쪽은 받아들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