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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교감을 가장 많이 하는 동물이라 괜찮다고?
게시물ID : animal_1516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강삼촌
추천 : 7
조회수 : 65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1/31 11:46:01
민주주의를 말할 때 빼 놓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다. 간혹 다수결이 민주주의라고 착하하는 중생들이 있지만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있어 수단에 불과한 다수결일 뿐이다.

이런 말 왜 하냐고?

자! 애완견과 애완묘일 때는 교감이란 말이 성립한다. 즉, 자신이 기르고 애정을 가진 동물이기에 먹이를 줘도 된다. 사랑을 줘도 된다. 하지만 길거리에 아니 야생이 더욱 어울리다. 야생에 적응한 길고양이들에게 애완묘와 같은 교감을 바란다? 이건 아니다.

야생의 세계에 있는 그들은 그들 나름의 세계에서 잘 살아가고 있다.

이 생물들의 생존에 필요악인 인간이 그들의 생활터전을 파괴하고 그 위에 그들만의 번영을 이루었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를 본 동물들은 고양이와 개만이 아니다. 측은지심이 들거면 다 같은 동물들에게도 들어야지 자신이 보기 좋다 하여 편협한 사랑은 주는 것이 정말 옳은것일까?

내가 보는 관점에서 캣맘은 소수에 불과하다. 허나 그들의 행태는 도를 넘어 섰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의 세계에서 적응 한 그들에게 먹이를 주며 특정 지역에 과다한 개체수를 늘리는 일은 미국의스테이크를 위한 소공장과 다를바 없기 때문이다. 아래를 보라 인간의 이기가 만들어 놓은 극악의 생태환경을...

아담스 농장 분뇨.jpg


웰빙(Well-being)이란 말이 있다. 이 말도 광고계에서 엄청나게 곡해 하는 단어 중 하나다. 그냥 뜻은 '안녕'쯤 된다. 만약 개구리가 있다 치자. 인간의 손길 없는 자연 환경에서 잘 자라고 있다면 그건 웰빙이다. 이 생물의 세계에서 아무 꺼리김 없이 잘 살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고양이도 인간의 이기로 자신의 삶을 빼앗겼다. 그런 환경에서 살아 남기 위해 인간 주위에서 살아간다. 불쌍하다? 아니다 그들은 그들이 가진 최선의 방법으로 웰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실증으로 인해 자연이 아닌 도시에 그들을 방치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인간과 멀어지면 자연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체득하게 된다. 이런 그들에게 인간의 궁극적 이기인 인간과 교감한다는 허울 좋은 말로 위와 같은 소 농장을 만들자고?

우리 이제는 솔직해 지자. 인간은 욕심덩어리다. 그만 당신의 욕심을 당신만을 위해 사용하기 바란다. 동물들은 인간의 욕심에서 배제 해 주기 바란다. 

소수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캣맘에게 밥을 주라는 것이 아닌 특정 야산에 그들이 먹이 활동을 할 수 없는 시기에 먹이를 주는 것이나 겨울철 구하기 힘든 물을 공급해 주는 방법을 모색해야지 인간과 가장 교감이 높은 동물이라 하여 편협한 사랑을 줘서는 안 된다.

역지사지라 당신이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개 또는 고양이와 같은 상황에서 외계인이 자신들과 교감이 가장 높은 동물이 당신이라 말한다면 당신은 그 말에 동의를 하겠나?


p.s
중학교 때 국어 교과서에 개와 머릿니의 생명은 서로 똑같다는 비교를 한 이야기인 글이 있었는데 제목을 까먹었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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