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링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논리 = 필요악이었다.
여권 신장을 위해 수면위로 올라왔어야 할 사회적 담론을 공론화 시켰다.
그러나, 공론화 후 -> 갈등은 심해졌고 문제의 골은 더 깊어졌다. -> 여권 신장에 도움이 되기 보다 페미니즘을 고립시켰다.
문제가 얼마나 어떻게 개선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이 없다.
오히려 사회적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대중으로 하여금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만들고, 실질적인 개선으로까지 이어진 경우는
최근, 그들이 한남충의 죽음이라고 비하까지 했던 구의역 스크린 도어 사고였다. 사회적 문제로 인한 또 한 명의 희생자였던 강남역 10번 출구의 살인사건은
오히려 그들의 개입과 정치적 이용으로인해 사회적 갈등만 양산하고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뭍혀졌다. 그 어떤 건전한 담론도 오가지 못한 채.
그들의 목적이 얼마나 큰 대의가 되었든 간에, 그들이 페미니즘의 이름을 내걸고, 이러한 방식으로 활동하는 한,
한국의 페미니즘은 움츠러들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결국 그 피해는 대부분의 무고한 여성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