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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정말 골아픈점
게시물ID : sisa_1167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희망바라기
추천 : 7
조회수 : 95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0/12/26 21:11:35
1. "전국민 전수검사 하면 되잖아?
- 물론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만일 전수검사를 했는데 우리 사회기반을 유지하는 필수직군(에너지, 안보, 의료)에서 확진자가 많이나온다면 걷잡을 수 없이 혼란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함.. 

이런 직군들은 24시간으로 운영되는 교대근무인데다가 아무나 대체 할 수 없는 인력들이기 때문에 전국민 전수검사에서 이런 필수직군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 정말 사회기반이 흔들릴 수 있음..

개인적으로 당연히 고민해보았을테고 할 수 있음에도 어쩔 수 없이 안하는 거라 추측 중..



2. "진즉에 3단계로 높이면 되잖아?" 
- 2.5단계에서도 주변에 가게들 작살나는 것 보니까 이런 말 함부로 하면 안되겠다고 느낌.. 

사회적 거리두기는 방역을 위해 내수를 죽이는 고육지책임 개인적으로 지금 2.5단계에서도 괴멸직전이라 봄.. 3단계를 하면 정말 감당할 수 없는 리스크가 올 것 이라 예상.. 

폐업하는 업주가많아진다는건 그만큼 실업자가 많아진다는 것이고 심지어 이들은 빚까지 달고나온다. 그리고 이들 중 가정이 있는 사람들도 많다..

궁극적으로 가면 양극화가 심화된다... 절대로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님..



3."온 나라가 하나로 뭉쳐야 해"
- 사실 이부분이 대해서 제일 말하고 싶었다. 

위에서 얘기한대로 코로나는 진짜 골아픈 질병이다.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한다. 하지만?

 나는 20대 중반이고 일집일집만 반복하고 있다. 이 생활을 참는 이유는 오그라들지만 다시 친구들과 만나고 나를 가꾸면서 청춘을 꽃피우고 싶기 때문이다.

근데 요새 뉴스를 보면서 점점 절망스러워져 간다. 

내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는 일들.. "아니 지금 저게 중요해?" 라고 싶은 것들이 코로나 뉴스보다 더 많은 것 같고 뒷전으로 밀린 코로나 뉴스는 안좋은 뉴스뿐이다. 

어려울수록 하나로 뭉쳐야지.. 근데 높으신 분들은 서로 양보를 안하려 한다. 아니 양보를 절대 못하는 분위기가 됐다. 서로 하나만 걸려라 하면서 으르렁 대는데 양보를 하겠어?

어리석은 애송이인 내가 느끼기에는 높으신 분들에게는 코로나는 어떤쪽에게는 정치적 선전 도구로, 어떤쪽에게는 정치적 공격도구로 밖에 취급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려서, 어리석어서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다. 근데 적어도 이런 생각을 나 이외에 다른 평범한 사람이 한번쯤은 고민해보았을거라 생각한다.

상대방이 삐끗하면 죽일듯이 달려드는 이 놈의 한국사회 행태 잠깐만 이번만 뒤로 미뤄놓고 코로나 대책만큼은 좀 서로 믿고 같이하자. 

일 잘 해결되면 "우리가 다 같이 잘한거다"라고 발표하기로 합의하고..

퇴근하고 여느 날처럼 혼자 냉동볶음밥 볶다가 현타와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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