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에 계단오르기 스트레칭 포함해서 1시간 40분 운동해왔던터라
나름 체력에는 자신 있었습니다.
하기 전에 푸시업과 점프는 생략하기로 마음 먹은터라 난이도가 훨씬 쉬울 걸로 예상돼서 뭣도 모르고..
'1세트 당 10회=1분. 평소 운동 시간이 100분이었으니까 반 줄여서 50분 정도만 할까? 그럼 50세트=50분?'
이런 말도 안되는 계산식까지 세웠...ㅎ..ㅎㅎ... 푸시업과 점프 생략해도 악마의 운동이더라고요....
5회 하자마자(5세트 아닙니다 5회입니다..) 와 이건 말도 안 된다
오늘은 그냥 100번만 하자...며 마음을 스스로 다잡았습니다.
10회 하는데 1분 20초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세트당 쉬는 시간 15초 정도로 줘야한다는 정보까지 습득해갔지만.. 악마의 운동 앞에선 소용 없더라고요.
쉬는시간 15초는 무슨... 그냥 횟수만 채운다는 마음으로 겨우 마무리했네요 ㅠㅠㅠㅠ
100회(10세트) 채우고 제 안의 트레이너를 끌어올려..2세트만 더하자...며... 겨우 120회 찍었습니다.
그리고 플랭크 시작했는데... 몸에 힘이 안 들어가서 ㅋㅋㅋㅋㅋㅋㅋ 13초씩 끊어서 4번 했나? 이게 끝이었어욬ㅋㅋㅋㅋㅋㅋ
(플랭크도 처음이었거든요 ㅠㅠ)
총 운동 시간은
스트레칭 5분
버피 120회 쉬는시간 포함 약 25분
플랭크 1분
스트레칭 5분
약 35분... 그러나 차라리 계단운동 1시간 40분이 더 나았어요...
누가 계단운동 2시간 할래 버피 20분 할래 묻는다면 전 주저없이 계단운동 2시간을 선택할겁니다..
아직도 허벅지가 후들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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