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부터 이국적인 외모에 피부더 까무잡잡해서 왕따를 당했어요
심지어 선생님도 왕따를 하셨어요 일부러 벌 서있게 하시거나 제가 조금만 실수해도 나무라시거나 그렜어요
선생님이 저정도인데 다른 친구들은 얼마나 심했겠어요? 여자아이들이 가위바위보 지면 항상 나오는건 저와 손잡기 말하기 였고 저빼고 노는건 항상 있었던 일이였어요 어떤애는 제 물건인지 모르고 만지고 있었다고 울기까지 했어요
중학교에가서는 왕따는 아니더라도 학교에서 어울려 다니는 친구들은 없었고 문단속 같은 귀찮은 일은 항상 제 담당이였어요
너무 힘들어서 일부러 멀리있는 고등학교를 지원해서 갔고 거기선 외모를 가꾸기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친구도 많이 사귀고 학교 외에도 만나서 같이 놀고 했어요
그런데 페이스북을 만들고 프로필사진을 제 사진으로 하니까 그 은근히 따돌렸던 친구들이 연락왔어요 잘지내냐고
그중에 심각하게 절 싫어했던 애도 있었는데 근데 과거에 잘못은 하나도 말 안하고 저한태 말거는게 참 뻔뻔한거 같아요
덕분에 누구는 내성적이고 말도 더듬었는데(물론 지금은 고쳤지만) 사람 외모 하나에 이렇게 대우가 바뀌는게 참 슬프네요
새벽에 갑자기 생각나서 막 써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