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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김주찬이 본 KIA "서로 얘기도 많이하고 포기하지 않는다."
게시물ID : baseball_116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3
조회수 : 1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14 09:28:46

전반기 마지막 날인 13일 그를 만나 주장으로서 그가 보낸 전반기를 물어봤다.

-전날(12일) 9회말 2타점 2루타가 인상적이었다. 펜스 위에 맞아 끝내기 홈런이 될뻔해 아쉬웠을것 같은데.

▶사실 약간 잘맞은게 아니라 잡힐 줄 알았다. 생각보다 멀리 가서 동점된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했다. (최)형우에게 (끝내기 홈런의)기회를 주기 위해 그런 것 같다.(웃음)

-NC전에서 3연패해 공동 1위가 된 이후 오히려 반전의 성적을 거뒀는데 그때 주장으로서 어떤 얘기를 했나.

▶분위기가 안좋아질 수 있는 시기였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아직 우리 1위팀이다. 순위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신경쓰는 거니까 우린 순위에 신경쓰지 말고 즐기면서 하자고 했다.

-초반에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안맞아도 너무 안맞아서 계속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팀원들이 얘기를 많이 해주며 많이 도와줬다. 덕분에 힘을 많이 얻었다. 이제는 내가 애들을 잘 이끌어서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주장으로서 부담같은 게 있었나.

▶부담은 잘 못느끼고 있었는데 못하니까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개인적으로 큰 부담이라는 생각은 안했다.내가 잘하면 그말도 없어지지 않겠나.

-부진을 털어냈는데 뭐가 달라졌나.

▶특별히 달라진 건 없는데 공을 막 치기 보다 공을 많이 보려한다. 볼넷으로 나가려는 생각도 하고 출루에 신경을 쓰고 있다. 우리팀은 누구든 출루를 많이 하면 대량 득점을 할 수 있는 타선을 갖고 있어 누구나 다 출루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팀이 잘 돌아가는 것 같다

-맨쉽을 공략하는게 쉽지 않았는데.

▶맨쉽의 바깥쪽 슬라이더가 좋았는데 예리했다. 이제 두번 만났나? 다음에 만나면 우리 선수들이 잘 칠 것 같다.

-주장으로서 전반기를 돌아보며 보람된 순간이 있다면.

▶내가 못하더라도 동료들이 잘해준다. 시즌전부터 (이)범호와 얘길 했는데 우리가 최고참이니까 개인보다 팀에 보탬이 되자고 했었다. 지금 성적이 좋아 애들한테 고맙다. 많이 이기려고 하고 있으니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1점 1점 따라가면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바뀐 것 같다.

-예전 롯데와 지금 KIA의 강타선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롯데때는 거의 장타력 위주였다면 KIA는 거기에 세밀함이 추가된 느낌이다. 둘 다 잘쳤다.

-지난해와 비교해 선수 구성이 많이 바뀌었는데 팀워크가 매우 좋은 것 같다.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융화가 잘됐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형우 같은 경우는 첫날부터 나보다 더 오래 있었던 것 같았다. 선수들끼리 서로 라커에서나 게임할 때 얘기를 많이 한다. 그래서 잘 돌아가는 것 같다.

-전반기를 보면 투수들이 부진했는데.

▶투수들도 지금 잘해주고 있으니 1위를 하고 있는거다. 불펜이 못던져 지는 날도 있고 잘던져 이기는 날도 있다. 투수들 걱정안한다. 점수 많이 내주면 우리가 많이 뽑아서 이기면 되는 거고, 우리가 잘 못치면 투수들이 막아서 이기면 된다. 점수 주고 내려와도 신경쓰지 말고 다음에 잘 던지면 된다고 격려를 많이 해준다. 경험이 적은 투수들이 많아 자신감이 젤 중요한 것 같다. 지금 투수들 분명히 잘하고 있다.

김주찬은 이날 2번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으로 팀의 7대1 승리를 이끌었다.

출처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71405385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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