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는데 밥은 먹어야겠고...
냉장고랑 찬장 뒤져보니 나오는건 양파 세알, 익은김치 반포기, 스틱형 다시다 두개... 스팸 제일 작은거 한캔.... 끝...
그래서 이걸 다 우겨넣고 김치찌개를 도전 했는데요.
제가 간과한 사실이.... 스팸에도 설탕이 있고, 양파도 익히면 단맛이 나는걸 간과했내요 ㅜㅜ
괜히 양파 세개나 다 썰어 넣어서 (양파)김치찌개 만들었는데 김치도 반포기밖에 안들어가 있어서 신맛도 덜나고 ㅠ
찌개가 엄청 미묘하게 달아요!
막 감치찌갸의 매콤새콤한 맛이 느껴지는데 그 직후에 단맛폭탄... 설탕의 그 단맛이랑은 또 다른 단맛 있잖아요. 웩...
이거 버리긴 너무 아깝고... 김치국물 넣으니까 선 짠맛 후 단맛 ㅜㅜ
그냥 대충 스팸만 건져먹고 버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