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유엔특별보고관이 물대포와 차벽을 폭력시위 유발 요인으로 지적한 데 대해 정식으로 반대 의견서를 내겠다고 밝혔다.
강신명 경찰청장(52)은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유엔특별보고관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내용에 대해 저희들이 볼 때 사실과 인식의 오류를 발견한 부분이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중략)
강 청장은 논란을 촉발한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 1차대회에 대해 “11월14일 그것은 집회가 아니라고 규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폭행 손괴를 하기 위한 행동으로 집회의 단계를 넘어선 것”이라면서 “그것에 대한 책임 추궁이 집회 자유 떨어뜨린다는 것 자체가 논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