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꾀죄죄하게 더러운 길냥이가 한마리 들어왔습니다
지금은 사장님이 어디 아픈가 싶어서 병원 데리고 간 상태인데
크기를 보니까 아직 두세달 정도밖에 안된거같더군요
여튼 다름이 아니라 이 아이를 데려올까 생각중인데
이 아이 어미가 있는지 없는지 가늠이 잘 안되네요
먹이를 한동안 못먹은것처럼 보이고, 그루밍도 못하는데다가 배변후 모래덮기도 못하는거 보니까
어미가 죽었거나 유기묘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애교는 얼마나 많은지 낮선 사람이 다가와도 애교부리기 정신이없고
자기에게 다가오는 사람마다 부비부비를 하고 꼬리를 감고 완전 개냥이가 따로없네요
지금 집에도 길고양이를 데려와서 2대째까지 기르고 있는데
꾀죄죄한 모습으로 게걸스럽게 먹이를 먹고 그거도 모자랐는지 빽빽 울어대는게 마음에 걸립니다
고양이 키우는건 상관없는데 혹시나 얘 어미가 있는건 아닐까 싶어서 조심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