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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절대로 소개되지 않는 역설
게시물ID : sisa_11676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딱좋아
추천 : 0
조회수 : 88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12/30 14:16:00

1 한국에선 거론되지 않지만, 영어로 된 방송을 듣는다면 "상식선"에서 혹은 "기본 전제"로 알아야 할 역설

 

 

1 제븐스의 역설이다. javons paradox 혹은 the rebound effect라고 불린다

 

2 1865년에 발견된 역설이다

 

3 석탄의 효율을 높이니, 기대와는 달리, 석탄의 소비가 늘어났다는 거다

 

4 이는 모든 기계에 적용된다. 또한 온실 가스 배출, 환경 영향, 물 소비 등에도 적용된다고 한다

 

효율만 강조하는 사람은 사기꾼이다. 태양광 패널만을 강조하는 "환경 운동가"가 거짓말쟁이인 이유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면, "자본은" 그 이상으로 에너지 소비를 늘린다. 

 

즉, 태양광 패널을 늘려봐야 1 거꾸로 환경이 나빠지거나 2 기대한 것에 훨씬 못미치는 효과만 낸다

 

생각해보라. 풍력이든, 태양광이든 무제한에 가까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된 세계를...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쓸까? 정부는 거의 공짜로, 무제한의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다^^

 

이와 비슷한 역설이 있다

 

 

5 브라이스의 역설 braess paradox라고 불린다. 

 

6 도로를 늘리는 게 오히려 교통혼잡을 늘린다는 연구이다. 수학적으로 증명했다고 한다

 

7 도로를 늘리면, 사람들이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걷는 것을 포기하고 "자동차"를 탄다는 거다

 

8 결국 자동차의 대체제만큼 속도가 떨어질 때까지 사람들이 자동차를 탄다는 것

 

9 이런 교통정책에서의 역설은, 위에서 말한 효율을 증가시키면 소비가 증가한다는 역설도 적용된다

 

10 실시간 네비의 등장으로 이런 효과는 조금 떨어지고 있다

 

11 하지만, 큰틀에서 보면, "현대적 국가"에서 논의되는 교통정책의 기본 맥락은 같다

 

12 도로를 줄이면 역설적으로 교통혼잡이 준다는 거다. 버스 전용차로 같은 정책이나, 자전거 전용도로를 늘리는 것이다. 또는 서울에서 실험한 것처럼 아예 자동차 없는 도로로 만들어 버리는 거다

 

 

그럼 왜 이런 뻔한 역설을, 이론을 한국에선 소개도 하지 않을까?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몇 명인데, 이런 기초도 입에 담비 못할까? 

 

현대 자동차를 살려야 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구매를 최대한으로 증가시켜야 하는 것이 "공무원"의 의무인데, 이런 역설을 국민에게 교육하면 우리의 주인인 "현대 자동차"가 화를 내기 때문이다.

 

 

하여튼 허리띠의 구멍을 늘리면, 비만이 더 심해지는 것과 같다^^ 넉넉한 옷을 구매하거나, 편안한 옷만 입다보면 살이 찌는 것과 같다

 

 

그럼 한국의 방송, 특히 뉴스를 보면서는 왜 이런 기초적인 상식이 적용되지 않는 걸까? 한국의 방송이, 코로나 사태에서 보듯이, 세계 최악의 최저의 방송이기 때문이다

 

뉴스가 무엇인가? 새로운 소식이다. 새로운 연구결과를 대중이 쉽게 알아먹도록 방송하는 것이 뉴스다. 그 역할 중 하나이다. 즉, 방송의 "교육적 기능"이다. 이는 방송을 다룰 때 가장 먼저, 심도있게 다루는 주제다

 

한국의 방송을 논할 때 교육적 기능을 거론하는 걸 본 적이 있는가? 뉴스의 공정성을 말하지만, 그 공정성은 거짓말만 일삼는 1 민주당과 2 한나라당 사이의 중립이고, 실제로는 보수나 자본의 편을 드는 게 뉴스다

 

심지어 방송의 교육적 기능을 말하면, 누굴 가르치려 드느냐고 따진다. 방송이 꼰대짓을 하려는 거냐며 불편해 한다. 방송의 교육적 기능은 나쁜 것처럼 취급된다. 

 

이러니, 방송이 바보상자가 되고, 거짓말만 일삼는 거다.

 

과학자들도 모든 연구결과를 챙겨보지 못한다. 다른 과학자와, 다른 분야의 과학자와 교류하지 않으면 바보가 된다. 그런데, 방송이 교육적 기능을 사실상 포기한다? 방기한다? 국민을 바보로 만드는 거다

 

 

더 큰 문제는 "영어를 못한다"는 거다. 어느 나라의 뉴스를 봐도 한국의 방송 뉴스가 한심하다는 걸 알 수 있다. 포맷도 그렇고, 비쥬얼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다. 그냥 독일이나 하나 못해 영국의 뉴스를 보고 벤치마킹해도 된다. 

 

정 안되면 미국 방송을 봐도 된다. 하지만... 영어가 안된다... 그리고 그런 뉴스를 보고 방송을 하면, 한국의 자본이 화를 낸다^^

 

그래서 방송인들은 자발적으로 바보, 병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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