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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성 실험 후기
게시물ID : freeboard_462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가나지
추천 : 4
조회수 : 30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9/17 02:57:18
흠.. 최근 900만원 실험이 여러가지 파장을 일으켰네요.

전 뭐 그런건 아니고 작년 6월경인가? 50만원짜리 생동성 알바 한 경험은 있어서

이게 어떤건지 대략 경험담이나 끄적여 봅니다.

50만원 주는데 일단 신체검사 합격해야합니다. 병원가서 피뽑고 뭐 이것저것 잰듯하네요

설명 들었었는데 헌혈 한 사람은 3개월 지날때까지 못한다네요.

물론 생동성 알바 하신 분도 3개월 지날때까지 다른 생동성 알바는 못하시는거죠.

그 다음에 합격하면 통보해 줍니다. 1차 시기로 토요일 저녁쯤 갔습니다. 걍 밥 먹고 재우더군요.

담배는 못핍니다. 조건을 동등하게 하기 위해서죠.

아침에 아침먹고 순서대로 기다렸다가 시간 딱 맞춰서 어떤 약을 먹었습니다.

아마 제가 했던 생동성 알바는 무좀관련이었던걸로 기억되는데 흡수율 측정을 위한 거고 임상실험이랑은

조금 다른 걸로 알고있습니다.

뭐 여튼 그 후 거의 한시간 단위로 피뽑았습니다.

첨에 팔에 큰 주사바늘 꽂아두고 그 안에 작은 주사바늘로 조금씩 뽑더군요.

기다리는 동안은 심심하니까 영화도 틀어줬었습니다.

A,B조 각 30명씩 남정네 총 60명이서 멀뚱멀뚱 쌍화점 보면서 동시에 침 꼴깍 삼키는 소리까지 나더군요.

어느순간부터 사람들은 영화를 보거나 책보거나 자기 나름의 시간을 보내더군요.

전 그냥 무료하게 시간되면 피만뽑고 전공책봤습니다. 기말고사때문에-_-..

그렇게 하루종일 뽑고 다음날 아침에 한번 더 피 뽑고 집에 갔습니다.

이후 5일동안 더 아침마다 가서 피 한번씩 뽑고 오고 2주 뒤에 똑같은 거 한번 더 반복하니까

계좌로 바로 쏴 주시더군요. (정확히는 50만원 좀 넘었는데 자세한 액수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측정시간에 늦거나 하루종일 피빼는 날에 담배피다 걸리면 알바비에서 조금씩 제한다고 했었지만.

전 뭐 .. 모범적인 마루타다 보니.

여튼 1년 지난 지금도 뭐 부작용은 없네요. 주말에 과외만 안해도 한번 더 해볼까 싶기도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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